간첩 의심 알고보니
- [경]庚寅白虎[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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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의심 알고보니 전복 절도범
【광주=뉴시스】
해안선을 경비하던 군 장병과 해양 경찰이 힘을 합쳐 야간 전복절도범을 검거했다.
서해해양경찰청은 3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배를 이용해 전복을 훔친 문모씨(38)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1일 밤 10시50분께 완도군 백일도 인근 해상에서 1.26t급 연안자망 어선을 정박해둔 채 전복을 훔친 혐의다.
문씨 등은 전복절도를 위해 한창 잠수부를 내리던 중 열상감시장비(TOD)를 동원, 해안 경비중이던 육군레이더 기지에 포착되자 곧바로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군의 연락을 받고 수색작업에 나선 해경에 14시간만에 검거됐다.
군과 해경 관계자는 "TOD 운용 도중 이상한 선박이 레이더에 포착돼 급히 확인해 보니 전문 절도단이었다"며 "새까만 잠수복으로 은폐하는 등 외견상으로도 간첩으로 오인하기 십상이었다"고 말했다.
완도해경 정장성 형사계장은 "육상 레이더기지의 발빠른 통보와 해경의 신속한 수사로 사건이 해결됐다"며 "이번 성과는 해안경비군과 경찰관 지휘관 모임인 '충우회'를 바탕으로 이뤄진 협력체계가 빛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이들이 완도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전복 절도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
【광주=뉴시스】
해안선을 경비하던 군 장병과 해양 경찰이 힘을 합쳐 야간 전복절도범을 검거했다.
서해해양경찰청은 3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배를 이용해 전복을 훔친 문모씨(38)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1일 밤 10시50분께 완도군 백일도 인근 해상에서 1.26t급 연안자망 어선을 정박해둔 채 전복을 훔친 혐의다.
문씨 등은 전복절도를 위해 한창 잠수부를 내리던 중 열상감시장비(TOD)를 동원, 해안 경비중이던 육군레이더 기지에 포착되자 곧바로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군의 연락을 받고 수색작업에 나선 해경에 14시간만에 검거됐다.
군과 해경 관계자는 "TOD 운용 도중 이상한 선박이 레이더에 포착돼 급히 확인해 보니 전문 절도단이었다"며 "새까만 잠수복으로 은폐하는 등 외견상으로도 간첩으로 오인하기 십상이었다"고 말했다.
완도해경 정장성 형사계장은 "육상 레이더기지의 발빠른 통보와 해경의 신속한 수사로 사건이 해결됐다"며 "이번 성과는 해안경비군과 경찰관 지휘관 모임인 '충우회'를 바탕으로 이뤄진 협력체계가 빛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이들이 완도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전복 절도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
농산물 훔쳐가는 놈들이나 저런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