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은행에 돈을 찾으러 날도 추운데 꿍시렁 꿍시렁 빙판길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은행으로 가는중
어디서 많이 보던 방패 스티커가 스퐁이 엉덩이에 떡하니 붙어있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차주가 있음

눈 인사라도 하고 지나갈 맘으로 그 스퐁이한데 다가가고 있었는데 주인장님은 없으시고 홀로 쓸쓸이 스퐁이만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은행에 가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무었인지는 알수없지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뭐지? 뭐지? 하고 고민을 했지만 찾아온 금액을 확인하여 보니 금액도 정확히 맞고 뭐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다시 사무실로 오는 길에 아직도 스퐁이가 주인을 혼자 기다리고 있어서 스퐁아 추운데 고생해라 한마디를 남기고 사무실에 도착하여 주머니를 확인해보니 왠걸?

저는 수표 17장을 찾고 수수료로 5천원 자리 한장을 드렸는데 거스름 돈으로
천원씩이나 저한데 더준겄을 확인하고 역시 울 스퐁이는  lucky  lucky  lucky를 한없이 외쳤습니다.

별겄도 아닌데 꽁돈이 생기다니...ㅎㅎㅎ^&^

은근히 은행창구 아가씨? 아줌마? 한데 미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