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동호회 활동을 3달전부터 접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죠... 차 타고 다닐시간도 없고...

일 하는게 좀 이상하니...... 뭐 이렇다 할 일도 없고 잠만 잡니다.

한달에 보름 일하는게 참 좋았죠... 그 보름 일하면서 좋다고 생각한게 지금 이 지경까지 온거구요..

전 모 병원에서 일합니다. 야간 원무과 당직조에...

맞았습니다. 폭행 당했죠.. 3주 입원하고 나왔습니다.

입원 더 하려 했으나 병원사람들 시선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 뭐 그런거 가지고 입원을 하냐 "
" 병원 체면도 있는데 왜그러냐 "

뭐 그런식이였죠..

상해진단서로 3주가 나왔습니다. 목 디스크 수술을 요함... 수술하면 5~6주 나올수 있음

일반 상해로 입원해서 병원비가 400만 정도 나왔죠... 입원하기 전에 고소를 했슴다.

우리나라 경찰을 너무 믿었던게 제 잘못이었죠...

형사 하나가 5~60건을 처리하고 대부분 합의하고 끝내라는걸 전 미처 생각못했습니다.

머리가 움직일때 마다 소리가 납니다 두둑 두둑 두둑 ... 두둑 한번에 고통이 밀려 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잠잘때도 낮은배게... 걸을때도 목 일자로... 앉아있으면 서야 하고 서 있으면

앉아야 하고.. 술 취한 사람 보면... 일단 숨어버리고... 대인공포증 기미가 보이기도 하고...

병원에선 일을 왜 안나오냐고 난리더군요... 안나올꺼면 사직서 제출하고 병원비 지불하라고

건 1년간 몸담았던 병원에서 병원비 몇푼에 사람을 내몰더군요..

누가 입원한다고 했나... 지들이 입원시켜놓고 이제와서 나가라 어째라 저째라 배째라니..

제 나이 스물일곱에... 이제... 바보가 되었고... 힘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약을 바리바리 싸들고 바람쐬러 가려 했더니... 운전 도중에... 목이 삐끗하더니 움직이지 않더군요...

지방 모 병원가서.. 간신히 풀었습니다. ... 꼭 수술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말과함께요..

때리신분은 오지도 않고 전화도 없고 ...

맞은놈은 아파 죽겠고 움직이기도 힘들고 사직서가 와따리 가따리 하고...

이럴때는 대체 어케 해야하는건지..

지인 한분이 예전에 건달인지 뭔지를 하셔서... 전화했더니만.. 욕만먹었습니다.

일처리를 왜 그따구로 하냐고.... 우리나라 경찰이 그렇게 좋은줄 아냐면서... 꿈깨라고..

스포홈피 중앙에 헌혈증 구합니다 써있네요...

그거 보고 내일 헌혈하러 갈까 합니다. 급하신가봐요... 메인 공지까지 나온걸 보면..

의료보험으로... 일반가 X만원에서 본인부담 XX%해서 한팩당 X만원이 자부담이 되어 퇴원비에 정산된다.

병원에 있음 환자분들한테 저런 말 한마디는 했을텐데..

이제 하지도 못하겠네요... 아프네요... 정말 아프네요..

일이 잘 끝나길 바라며... 일 끝나면... 지방에 내려가서 살려고 합니다.

인천이건 서울이건... 이제.. 꼴보기도 싫어집니다.ㅠㅠ

조용한 지방 가서 ... 숨좀 돌리고 살다보면.. 올라오고 싶어지겠죠...

그때 올라와도 늦지 않을듯 싶네요...

아.... 내 인생아... 아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