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신차 브랜드 영문과 동일
승용차 10대도 현대차로 교체키로

`BBK 사건'으로 재미를 봤던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 BBQ가 이번에는 현재차의 명품 세단 `제네시스'와 회사 이름이 비슷해 또 한번 마케팅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이 회사의 한글 이름인 `제너시스'와는 다르지만 영문명은 `GENESIS'로 같기 때문.

이에 따라 제너시스 BBQ는 회사 홍보를 위해 기존 임원진의 승용차 10대를 모두 제네시스로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제너시스 홍보팀 관계자는 "현대의 제네시스가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제너시스 BBQ 그룹도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너시스'란 사명(社名)은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이 1995년 창업 당시 다니던 교회 목사로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성경의 `창세기'를 뜻하는 `GENESIS'란 이름을 받은 것에서 비롯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너시스 BBQ는 BBK 사건이 논란이 됐을 당시 치킨프랜차이즈인 BBQ와 이름이 유사해 `BBK와 BBQ가 무슨 관계냐'며 장난성 문의전화를 받아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