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지고... 소형차 뜨고...
- [경]시나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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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지고… 소형차 뜨고…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고유가·서브프라임… 대형 소비 크게 줄어 중소형 세단·하이브리드카 구입이 '대세'
"미국의 SUV(지프형 차) 전성기는 끝났다"
13일(현지시각) 개막하는 '2008 디트로이트모터쇼'를 앞두고 12일 현지 언론들은 "SUV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기름 많이 먹는 SUV나 픽업트럭 대신, 중소형 세단이나 하이브리드카 구입이 대세"라며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가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패턴의 일대 전환점을 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대 포드를 중심으로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8기통 엔진에 거대한 차체로 무장한 SUV를 쏟아냈고, 소비자들은 이에 열광했다. 불과 십수년 만에 미국 자동차시장의 상황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GM·포드 "미국인 위한 소형차 쏟아 내겠다"
모터쇼를 며칠 앞두고 충격적인 뉴스가 미국 자동차업계에 전해졌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휘발유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 연료 효율을 높인 차) 프리우스가 작년 포드의 베스트셀링 SUV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을 앞질렀다는 것이었다. 프리우스가 2000년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판매량이 미미했던 반면, 익스플로러는 그해 무려 44만5000대가 팔렸다. 프리우스 진출 7년 만에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하루 앞둔 12일(현지 시각) 저녁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옆 특설무대에서는 GM 출품 차량을 미리 보는‘전야제’가 열렸다. 작년까지 모터쇼에 전면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연료 절약형 소형차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의 차량은 시보레 비트(GM대우 마티즈 후속 차량r尉), 폰티악 바이브. /GM 제공
GM이 선보인 출품차 가운데 단연 눈에 띈 것은 미국시장에 내놓을 '소형차'들이었다. GM대우가 생산하고 GM이 시보레 상표를 붙여 2009년쯤 미국시장에도 판매할 것으로 보이는 '비트'(마티즈 후속모델)는 거대한 몸집의 고성능차 위주였던 디트로이트모터쇼장에서 단연 돋보였다. 이외에도 폰티악 바이브, 새턴 아스트라, 오펠의 코르사 같은 소형차는 이제까지 GM이 절대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차종들이었다. GM이 미국시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소형차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연비(燃費) 경쟁에서 지면 미국시장도 끝"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GM 포드 등이 세단 및 소형차의 판매강화를 내세운 것은 맞지만, 당장 신차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고유가(高油價) 지속과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의 확대로 인해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는 계속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미국차 회사들이 올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대수가 작년보다 100만대가량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픽업트럭인 'A-BAT'를 이번 모터쇼에 공개, 미국자동차회사들의 마지막 텃밭인 픽업트럭 시장까지 빼앗을 태세다.
반면 현대차는 후륜구동 방식의 고급세단 '제네시스'를 13일 미국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6월부터 북미지역에 시판된다. 기아차도 대형 SUV 모하비를 처음 내놓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미국에 내놓는 신차가 대형차 일색이라는 게 문제라고 말한다. 2009년 말 양산을 시작하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 역시 쏘렌토 후속 등 SUV 중심인 것이 걱정스럽다는 것. 미국시장의 판매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선 지금의 중·대형차 중심보다는 연비가 좋은 소형차의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조선닷컴 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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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류값이 장난이 아니라...우리나라도 소형 세단이 잘 팔리더군요 ㅎ
계속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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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소형차 소형차 해도 미쿡에서 젤 많이 팔린건 실용적인 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