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참 더러워서 새차 살렵니다. 기가 막혀서..

그동안 성과급으로 어머니 차 사드린다고 질답판과 자게판에 여러번 글을 올렸었는데요..

결국엔 옵티마 카페에서 연비니 뭐니 여러 안좋은 소리들이 많아서 ... 연식좋은 베르나로 최종

낙인찍고 절친한 분의 큰형님이 하신다는 중고상사에서 베르나 사려고 오늘 계약직전까지 갔죠..

원래 오늘 제가 차 상태니 뭐니 확인하고 계약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회사에 급한일이 있어서

어머니 혼자서 차 확인하고 예전에 타던 아토스 대차시키려고 등록증이니 뭐니 다 넘기고 계약 직전까지 갔죠.

참고로 첨에 베르나 계약할차가 01년식 이었습니다.(목요일쯤에 봤던차가요...)

이러저러해서 계약할거다라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최종 확인차 중고상사에 직접 전화해서 계약사항

확인했습니다.( 그동안은 저도 일이다 뭐다해서 어머니한테만 어떻게 되어간다는 것만 듣고  중고상사

하고는 어차피 아는데이기도 하고 해서 별다른 액션은 안취했었습니다...)

암튼 전화해서 베르나 차종이나 연식 물어보니 이게 뭔일입니까 어이가 없어서...

년식이 00년식이라네요. 어이 없더군요..... 혹시 제가 01년식으로 잘못알고 있었나해서 어머니께

전화드렸더니... 00년식인지 01년식인지 기억안난다고 하더군요 ㅡㅡ; 그러나 확실한건...

제가 전에 게시판에도 분명히 01년식이고 4만5천키로 뛴 중고차에 대해서 글을 올렸던것도 보심

아시겠지만 분명히 전 01년식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쪽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원래 01년식 아니었냐고.... 그런데 한다는 소리가...

00년식이면 어떻고 01년식이면 어떻냐면서 운행거리 4만5천뛴거보면 모르겠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목요일부터 정말 좋은 물건 따와서 안뺏길려고 계약금까지 걸어놓고 기다려줬는데

인제와서 그러면 어떻게 하냐.. 이딴식으로 말하더군요.. ( 누가 계약하랬답니까??? 저는 분명히

계약은 아직 한단 얘기도 안했는데요 ㅎㅎㅎㅎ)

순간... 아는 사람만 아니라면 욱해서 ㅆㅂ 목구멍까지 나오더군요..

정말 불쾌하더군요... 아는사람이고 나발이고 당장에 계약 취소해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계약해놓은 차를 갑자기 취소해달라면 어떻게하냐고 난색을 표하네요 ㅡㅡ;

전 결단코 계약해달라고 한적없는데두요...

그 사람 말 인즉슨... 계약서에 도장을 찍진 않았어도  아토스 등록증 넘겨주고 차 떠가라하고

인적사항 불러주고 승용차 어머니께보여주고 그러면 계약한다는 뜻 아니냐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오해를 일으킬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제가 차를 못본관계로 계약은

하지않겠다고 했는데두요....

그 중고상은 어차피 아는분 소개니까... 그리고 차 넘기고 중고살거 보여주고 등록증.. 인적사항

넘겼으니 확실하게 계약할줄 알았나봐요... 물론 저라도 그렇게 오해할수도있겠단 생각은 듭니다만..

분명히 계약 하겠단 소리는 안했거든요...

그리고!!!  첨에 01년식이 순식간에 00년식으로 둔갑하고 말입니다....

너무 불쾌해서 계약 취소해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이미 다른 상사에서 차 안뺏길려고 계약금 전부 걸어놓고 아는 사람이니까

서비스차원에서 15만원짜리 가죽시트도 바꿔주고 오디오도 바꿔줄라고 주문까지 전부해놨는데

이제와서 뭔소리냐고 하더군요... ( 누가 그딴거 해달랬답니까?? ㅎㅎㅎ)

더 기분나빠서 계약안한댔습니다. 당신이 혼자서 계약을 하던지 말던지 돈 줄사람은 난데 뭔데

하지마라... 좀 감정싸움으로 번졌죠...

그리고나서 전화끊고 중고상사 소개해준분한테 전화해서 이래저래 사연을 말했습니다.

중고상한테 전화오더군요 계약취소해주겠다고... 그러면서 차 줄라고 계약금 10만원 걸고

시트니 뭐니 주문해놓은거 15만원해서 자기는 25만원 손해볼거라면서 앓는 소리를 하더군요.

계약금걸은건 취소하면되고 시트랑 오디오는 주문취소하면 되지않냐고 했죠..

그랬더니 시트와 오디오야 취소하면 되는데 계약금 걸어놓은건 못받아낸다고 앓는소리하네요 ㅡㅡ

괜히 이거때문에 빈정상하고 그래두 저때문에 신경써서 중고상(친형되는분^^) 소개해주신

분 생각해서 먹고떨어져라는 심정으로 10만원 제가 물어준다하고 입금해줬습니다.

누가 계약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굳이 제가 줘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불우이웃돕자

셈치고 10만원 줘버렸습니다. 내참 드러워서... 이래서 아는사람과는 돈 거래하면 안되나봐요..

결론은 드럽고 치사해서 그냥  조금 무리해서 뉴모닝 신차로 사기로 했습니다..

까짓거 1년 빡빡하게 살면 되는거죠 ㅜㅜ

정말이지 불쾌하고 짜증나고 친구 한명 잃은 기분입니다...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