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할머니의 일기
- [경]庚寅白虎[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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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아흔, 세상 떠날날이 머지 않았지… "
올해 아흔인 홍영녀 할머니는 매일 일기를 쓴다
학교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는 그는
일흔이 돼서야 손주에게 한글을 배웠다
까막눈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홍 할머니는
삐뚤빼뚤 서툰 글씨에 맞춤법조차 엉망이지만
20여년 동안 써 온 그의 일기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세상과 이별할 날이 머지않은 그의 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닥칠 노년의 삶과, 인생이란 무엇인지
조용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
올해 아흔인 홍영녀 할머니는 매일 일기를 쓴다
학교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는 그는
일흔이 돼서야 손주에게 한글을 배웠다
까막눈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홍 할머니는
삐뚤빼뚤 서툰 글씨에 맞춤법조차 엉망이지만
20여년 동안 써 온 그의 일기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세상과 이별할 날이 머지않은 그의 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닥칠 노년의 삶과, 인생이란 무엇인지
조용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