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모아 새 트럭 산 미국 노인



미국의 한 노인이 동전을 모아 새 픽업트럭을 장만해 화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폴 브란트(70)라는 할아버지는 수년간 동전을 모아 13년 만에 새 픽업트럭을 샀는데 트럭 구입비용 중 2만6000달러(약 2500만원)를 25센트짜리 동전을 모은 것으로 냈다. 이 할아버지는 1994년 트럭을 살 때도 3만6000달러를 동전으로 지불한 바 있다.

브란트 할아버지의 이 같은 동전 모으기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집안 내력. 그의 아버지 역시 거스름돈 동전을 모아 여름휴가를 가곤 했다.

브란트 할아버지가 동전을 모으는데 주로 사용하는 저금통은 커피깡통이나 주전자. 할아버지는 엄청난 양의 커피깡통과 물주전자를 자동차 판매대리점에 갖고 가는데 보안관을 대동했다.

동전으로 트럭비용을 받은 자동차 딜러는 동전을 은행에 예금하기 위해 무장한 은행차량의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어떤 은행도 기꺼이 나서 그 동전을 가져가지 않으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