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기름띠가 드리워진 천리포에는 이날도 오전부터 태안 감리교회와 인천시, 경남도청, 한서대학교 등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20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기름제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천리포 해안가 도로에 'OOO재난구조단'이라고 적힌 승합차 등 차량 2대가 멈춰 섰다.
이후 10여명의 30~40대 남성들이 황급히 차에서 내리고는 방제복을 덧입었다. 이들은 해안가를 한바퀴 훑어보더니 비교적 다른 봉사단원들이 적은 해안 절벽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느 자원봉사자들과는 달리 이들 손에는 흡착포나 양동이 등 기름제거용 장비가 전혀 없었다.
이들은 'OOO재난구조단‘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기름때가 잔뜩 끼어있는 절벽을 등지고 나란히 섰다. 그리고는 사진 몇 장을 찍더니 이내 옷을 갈아입고 천리포를 떠났다.
인근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하던 한 봉사자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피해 어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모두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며 혀를 찼다.
태안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봉사를 핑계삼아 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그런 분들이 달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뭐라도 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놈들  분명 돈만 잔뜩 ... - - 어디 기부금단체겠죠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pageTp=Sub4&pId=&cId=&artiGbn=ARTI&artiId=NISX20071211_0005559534


---------------------------

기름 유출사고가 난지 닷새째인 11일 정부와 지자체, 자원봉사자들은 최선을 다해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현장의 복구작업은 단순히 기름을 삽으로 걷어내거나 유흡착재(기름종이)를 던져 기름띠를 제거하는 맨손 수준의 복구작업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후 충남 태안읍 소원면 천리포앞바다에서 방제활동을 벌이던 한 자원봉사자는 "도대체 현장에는 직접 지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없어 작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 후보들은?? 현장을 한명이라도 제대로 조금이나마 돕고 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