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주유등이 들어왔지만 귀차니즘과 주유소 근처를 지날때마다 깜빡하는 정신머리로 인하여 주유를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드디어 시동을 걸 때 겔겔겔~~ 소리를 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꼭 주유소에 들러서 스포에 밥좀 줘야겠다 생각을 했죠...
회사에 가는 길에 GS칼텍스에 들러서 주유를 시작했죠...
얼마를 넣을거냐는 주유원의 말이 떨어지기 전에 "가득이요"를 외치고 '들어가봐야 8만원어치는 안들어가겠지'라고 혼자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게 왠걸..
8만원을 넘어서 9만원을 가볍게 넘기고 92000원 초에 멈추더군요...
이후에 주유원의 요령으로 1000원어치를 더 넣더니 93,000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록이 85,000원인가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가볍게 90,000원을 넘기고 93,000원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도 많이 나와서 리터당 가격을 봤더니 1,582원인데 다른 주유소보다 비싼편인것 같죠...
다행히(?) 회사에서 한달에 한번정도 주유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서 기름값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왠지 오늘따라 기름값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더 안습인 것은 트립을 봤더니 만땅으로 채워도 395Km를 찍고 있는 것이 흑흑흑...
아무리 서울 시내만 타고다닌다고 해도 이건 너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기름값이 조금만 더 오르면 만땅에 10만원을 넘길 날이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