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침 사진동호회모임 사진동호회 모임이있어서 차를 몰고 모임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엔 모르겠던데 거의 도착할 즈음에 핸들이 미세하게 쏠리더군요.
'도로가 경사져서 그런가...'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모임장소에서 조편성하여
몇분이 제차로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출발할려는 찬라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던게 생각나서 차에서 내려 타이어 체크를 하는데
운전석쪽 앞타이어에 바람이 1/3가량 빠져 있네요. 못이라도 밟았나 싶어 조금씩 움직이며
펑크 흔적을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아 긴급출동을 불렸습니다.

10여분 가량 지나고나니 정비기사가 도착했고... 타이어점검을 하는데 기사분도 못찾다가
바람을 다시 넣어보자고 하더군요. 그렇게해서 바람을 넣다가 손가락으로 타이어 한부분을
손가락으로 댔다 뗐다 하더니,
"누가 옆구리를 찔러놨네요~
이건 중고타이어점에서 수리를 하던지 교환하셔야 합니다.
공기를 충분히 넣어드릴테니 근처 타이어점에서 수리받으세요"
이러더군요. ㅡ.ㅡ;;;

어쩌겠습니까... 휴일이라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다가 겨우 중고타이어점을 찾았습니다.
옆구리는 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또 위험하니 중고타이어로 갈라더군요.
그래서 4만원에 엑스타 기본장착되있는 거랑 동급으로 교환하였습니다.
그리고 장거리를 가야하니 나머지 타이어 공기압 좀 체크해 달라고 했습니다.
뒤타이어 한쪽을 넣고 반대편에 바람을 넣으시던 아저씨가 바람 언제 넣었냐고 물어보네요.
3,4일 됐다고 했더니 '이상하네....' 하더군요. 그러시더니...

"어~!!"
하면서 침을 손가락에 뱉더니 타이어 한 쪽을 꼭 집네요.
이윽고 찬란하게 피어오르는 침거품들....  제 피도 끓더군요.
누가 간밤에.. 혹은 이른아침에 타이어 네짝을 전부 찔러놓은 거지요.

결국 타이어 4짝을 전부 새걸로 교환했습니다.
한짝당 13만원. 도합 52만원!!
(최근에 타이어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한국타이어 옵티모K406으로 교환했습니다.

새차 뽑고 이제 1만6천 돌파해서 앞타이어는 살짝 닳고, 뒤타이어는 완전 새거거든요.
2만되면 타이어 위치 교환해줄려고 했는데.... 첨부터 다시 시작이네요.

현재 유력한 용의자는... 유료주차장 주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밤에 차를 대고 주인 오기전 아침에 차를 빼는 지라... 공짜로 몇번 주차를 했거든요.
얼마전에 밤에 주차하면 3000원 받겠다는 쪽지를 유리창에 붙여 놓았고...
바로 그 전날엔 후면주차를 해서 벽쪽에 붙어 있는 뒤와이퍼가 부러져 있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정황상 거의 확실시 보고 있는데요.
아놔... 좀 일찍나와서 돈을 받던지 하지 타이어 찔러 놓는건 뭔 경우인가 모르겠습니다.
녹음기들고 한번 들이데 봐야겠습니다. 어디서 카메라를 구해와서 다시 주차를 해보던지요..

원래 장흥천관산에 억새보러 가기로 했는데 다른 일행과 너무 시간이 벌어져 저희 차에탄 일행만
억새를 못보고 왔습니다. 원래 모임 안나오신다는 분 억지로 나오게한거였는데 면목없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성격좋으신 분들이라... 에휴..
급한마음에 밟고 가다가 도로에서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한..적어도 30이상 오바한거 같네요. ㅠ.ㅠ

답답하고 어디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해서 주저리 주저리 글 남겨 봅니다.
(52만원이면... 돈아까워서 고민하고 있던 토x토 아이라인이 몇개 인지.... ㅠ.ㅠ)


p.s. 상반기 전정모 땐 농번기라 시골 일도와드리러 가는 통에 참여를 못하고....
   이번주엔 웨딩촬영이 있어서 또 참여을 못하네요. 지역 벙개도 번번히 일정이 안맞고...
   gg + 유유 +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