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다시오면
이제는 그렇게 휘둘리지않고
놀라지도 않고 아프지 말아야지
깊은 한숨과 함께 하는일이란걸 인정해야지
외로웠지만 사랑이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시켰음도..
사랑은 허물의 다른 이름이라는것도..
신경숙 / 사랑이 다시 오면 이제는... / 작별인사 中
달래주고 싶었다.
아픈 너를,
슬픔에 젖어 흐느끼는 너를 안아주고 싶었다.
나는 자꾸, 네가 기댈 수 있도록
어깨만 들이밀었다.
어찌하여 그럴 때마다 먼저 안아주지 못했을까.
자존심도 쑥스러움도 아니었는데
난 얼어 버렸다.
흐느끼고 있었지만
너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난 바라만 보았고,
슬프도록 아름다운 널
마음으로만 품고 있었다.
마침내 네가 나에게 안겼을 때,
나는 울어야했다.
널 달래주지도 못하고,
난 울어버렸다.
정유찬 / 너를 달래주고 싶었다
비록 그 사랑이 아픈 사랑일지라도
남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말로 할 수 없는 사랑,
그래서 혼자의 가슴속에만 묻어 두어야 하는 사랑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그 사랑은 너무도 행복한 사랑입니다.
밝힐 수 없는 사랑.
결코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사랑,
그러나 그 사랑은 오래토록 둘만의 가슴속에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가슴이 잿더미가 되는 줄 모르고
아픔이 밀려와 터져 버릴 것 같은 고통이 온다 해도
가만히 웃음 띤 얼굴을 가져야 하는 그런 사랑입니다
언제나 감추어진 모습으로
언제나 드러내지 않는 가녀린 마음으로
시간의 정체됨을 바라볼 때면
때로는 드러내고픈 사랑이기도 합니다
긴긴밤 찌는 듯한 열대야도
무수히 쏟아지는 해맑은 밤하늘의 별빛도
아픈 기억속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아무런 감정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다만 아무도 모르는 아프디 아픈 기억의 잔재를
송두리째 날려버려야 하는 서글픈 순간들이
무아의 존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감추어진 사랑
그것은 드러낼 수 없는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인지도 모릅니다
가슴을 열면 그많큼 아픔의 고통이 억누르니 말입니다
드러낼 수 없는 사랑 / 이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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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말 사랑했을까 -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전국구 출석부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스포넷 가족 여러분~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_^7
9월의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