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금요일...밤 12시에 귀가하여 씻고 잠이 들었는데

벨소리가 울리더라구요...

눈을뜨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30분 -_-;;;

1층 아주머니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안방 천장에서 물이 새고 난리가 났어요~

빨리좀 와봐주세요~ 그러길래 내려갈라는 찰라...

주방쪽에서 물새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정수기에 물공급해주는 호스연결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더군요...

벌써 주방 바닥은 한강을 이루고 있고...

우선 정수기로 공급해주는 물을 잠궈놓고 1층으로 내랴가봤더니...

천장에서 물이 줄줄줄~ 장난이 아니더군요 -_-;;;

늦은밤이라 일단 1층 아주머니께 2층정수기에서 물이새서 그렇다고 설명을 드리고

2층 집으로와서 물다 퍼내고 출근을 했죠...

토요일 오후 정수기 기사분 와서 보시더니 난감 그자체...

일단 물보험 가입되어 있어서 사진찍어 가시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 호스연결되어 있는 아답타 부분은 자기내들이

설치한게 아니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네요 -_-

이사올때 설치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관리해온사람들이

문제 터지니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거 같아서 조금 화가 나더군요...

일단 주말이라 내일 통화하기로 했는데

천장이 내려 앉기 직전이라 수리비도 장난 아니지 싶네요...

증거물로 아답타 부분은 제가 가지고 있겠다고 하고 받아놨는데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낼회사가서 정수기렌탈 업체 반응좀 보고

법적으로나 여러모로 알아봐야겠네요...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