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읽다가 조립컴퓨터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한 길라잡이를 적어 봅니다.

- 조립 PC
예전과 틀리게 요즘 조립PC도 좋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조금 구차니즘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조립 PC가 저렴하고 성능도 좋습니다.


1.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부터 알자.
누구든 제가 PC 한대 맹글어 달라고 부탁을 하면 제일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용도" 입니다. PC라는것 자체가 예전과 틀리게 성능이 좋고, 편차가 크지 않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용도에 따라 들어가야할 부품의 "값"이 틀려지기 때문입니다.

① 오피스용
주된 용도가 워드나 엑셀등 오피스 중심이고, 게임을 안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권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 CPU:  인텔 펜티엄4 3.0C(노스우드)
-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8IPE-1000 시리즈 혹은 ASUS P4P800 시리즈
- 파워 : 최소 300W 이상급(메이저 브랜드일수록 좋죠..)
- RAM : PC3200 512M 2개(즉 1기가)
- 그래픽카드 : Nvidia 칩셋 Geforce 5000 시리즈
- HDD : S-ATAII 하드 자신이 원하는걸로...

요정도 시스템이면 15~20만원 사이에서 가능합니다. 하드 용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160G를 기준으로 한다면 20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

이 성능이면 기본적으로 왠만한 게임 다 돌아가고, 가정에서 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꺼라 생각되어 집니다. 오피스 용으로도 충분하고요. PC방 용으로나 일반 판매용으로도 가장 많이 팔린 CPU와 보드이기 때문에 쉽게 구하실수 있고(물량 많습니다.) 가격도 그만큼 싸게 구매하실수 있지요.

이 시스템은 안정적이며, 발열이 적고, S-ATA(1입니다. 2 아닙니다.)포트를 2개 기본 제공하며 IDE 방식 하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것이 아니라면, 큰 동영상 작업을 하시는게 아니라면 이 시스템을 강력하게 추천해 줍니다.


② 그래픽용
그래픽용이라고 하더라도, 2D냐 3D냐에 따라서 용도가 엄청나게 틀리지요. 보통 2D작업을 하신다고 한다면 위의 사양에 램을 2G까지 올려 주기도 합니다. 그래픽 카드는 화려한 과거의 영광을 자랑하는 매트록스 650을 넣어줍니다.

모니터의 경우는 삼성 909NF 모니터를 추천합니다. 상태 좋은걸로 10만원 이내로 구매할수 있기때문이지요. ^^ 보통 디자이너들이 많이 쓰는 모니터로 2000시간에서 5000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 줍니다. 단 이모니터는 -_- 재수 없으면 브라운관 문제가 있는 제품을 살수 있습니다. 고로 직접 확인 가능하지 않으면 구매를 안하는게 좋습니다. (브라운관 교체비용이 엄청납니당)

3D의 경우는 좀 틀립니다. 왜냐면 -_- 돈빨이거든요. 그냥 무족건 돈빨입니다. ㅡㅡ; 그래서 저는 3D 쪽은 싫어합니다. (3D 하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시죠? ㅋ)


③ 오디오용
일단 오디오 스튜디오작업쪽이라면 듀얼코어에 램 3기가는 기본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쪽은 직접 음원을 사용하여 작곡 하시는 것과 녹음하는 쪽으로 양분되는데요. 양쪽다 어짜피 요즘은 VST를 사용하기 때문에 듀얼CPU와 충분한 램을 사용하시는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오디오 카드도 고가이지만 장비 자체도 고가 입니다. 3D와 함께 CPU 사용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결론은 이쪽도 결국은 "돈빨" 입니다.



대충 이러합니다. 자신이 어떤 용도로 쓸것인가에 따라서 PC에 투자되는 금액은 엄청난 차이를 보여 줍니다. 그러한 관계로 되도록이면 자신이 어떠한 용도로 사용할것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프로그래머를 포함하여 디자이너등 수많은 직종에 여러가지 용도가 있습니다. 물론 돈빨로 모든것을 커버 할수 있습니다만, 용도를 명확하게 안다면 좀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수 있습니다.


2. 부품은 그럼 어떻게 사는것이 좋을까?
예전과 틀리게 최근 시스템에서 보드와 파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초보자 분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부분이 바로 보드와 파워입니다. 그중 특히 파워에 대해서는 약한 지식과 정보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경우가 많습니다.

보드의 경우는 ASUS나 기가바이트라는 확실한 브랜드가 있고, 가격면에서도 여러가지 보급형을 비롯하여 고급형까지 많은 선택이 있을수 있고, 정보도 구할수 있습니다.

CPU 역시 선택의 여지가 별루 없는 AMD와 Intel이 존재합니다 물론 위에 두 보드회사나 CPU 두 회사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보 또한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까요. 다나와등을 통한 가격의 오픈으로 인해 크게 사기 맞을 일도 없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터넷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원하는 용도를 정했고, 가격도 정했다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 부품을 선택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나 보드의 경우 "국민" 이라는 별명이 붙은 제품이라면 믿어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파워의 경우 시소닉, 세븐팀, 히로이찌, 에너맥스 정도에서 구매를 권합니다. 가격대는 3만원에서 5만원 정도는 투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가형(3만원 이하) 제품의 경우 전압이 불안전하게 들어오거나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회사들의 경우 중고급형 부터 고급형까지 생산하며 제품의 신뢰도가 높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시스템 전반적인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부품" 이므로 약간의 투자를 권장합니다.

요즘은 400W ~ 450W 가 주력입니다. ^^; 듀얼이 아닌 펜4시라면 350W 정도면 충분합니다.
(파워의 중요성을 알고 싶으시다면 http://blog.naver.com/apex101?Redirect=Log&logNo=100012764422 여기를 확인해 주세요.)

정리하자면...

- CPU는 가장 보편적인 CPU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보드의 경우 "국민보드" 라고 불리우는 추천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파워의 경우 중고급형 제품을 사용하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3. 그럼 어디서 사는데?
물론 용산입니다. 테크노 마트는 용산에 비해서 당연히 가격이 비쌉니다. -0-...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셔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PC 본체 기준으로 조립비는 1만원이고 택배비는 3000~5000원이므로 크게 부담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제품을 조립후 확인하여 보내 주므로 괜찮습니다.

어짜피 직접 용산을 갈것이 아니라면 다나와등 가격 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려고 하면 "가격"이 문제가 됩니다. 최저가로 뽑아 놨는데 가격차이가 납니다. 왜그럴까요?

그것은 용산의 구조때문에 그렇습니다. 각 판매점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도매가격"이 틀리므로 어떤것은 싸도 어떤것은 다소 가격이 비싼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럴경우 자신이 다나와등 가격 정보 사이트에서 뽑은 최저가에서 + 30,000원 내에서 가격이 맞는다면 한곳에서 구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3만원 보다 가격차가 크다면 가장 가격이 싸게 뽑히는 쇼핑사이트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협상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혹은 ^^ 인터넷 게시판에 문의하시면 여러 초고수들이 도움을 드릴겁니다.

용산에 직접 가신다면 "선인상가"에서 3~4층쪽을 훌터 보시거나 나진상가쪽도(2~3층) 가격이 저렴합니다. 원효쪽은 가지 마세용.. 물건을 구매하셨다면 오토바이 택배로 붙여 달라고 하세요. -_- 굳이 들고 다니실필요 없습니다. 서울이시라면 만원 안짝에서 당일 배송 가능 합니다.


4. 마무리
인터넷 게시판들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잘 모른다고 아예할수 없는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비해 용산 조립비도 만원으로 저렴해 졌기 때문에 직접 조립을 꺼리시더라도 괜찮습니다.

게시판을 잘 활용하시고, 자신의 필요한 용도를 잘 파악 하시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PC를 손에 넣으실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 뭐 길게 글을 썼는데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럼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