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ㅠ.ㅠ

이세상 존재하는 "삽질"중에서...
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하는 "군대삽질" 그것을 뛰어넘는 "DOG 삽지".... 이 두 삽질을 앞서가는 최첨단 디지탈 삽질인..."뽀삽질"을하고 있습니다.

친구놈... 딸내미 돌사진 부탁 받아 갔더만.... 가져간 메츠는 갑자기 작동불능...
급한대로 ㅠ.ㅠ 고구마 큰거 500개를 붙였더랬어요...
근데.. 이 고구마가.. 아시다싶이 좀 약합니다. 광량이 아무래도 딸리죠... 그러다 보니.. 흑흑흑... 사진이 언더로 나와 버렸떠요.... 직광을 쏘자니 그렇고.. 바운스를 했더만 ㅠ.ㅠ 흑....(자작해놓은 바운스도 안가져 갔더랬죠. 그것만 있었어도..)

더 열받는건... 망할넘의 식당...조명 엄청 어둡더군요. 지금까지 갔더 그 어떤 돌잔치 식당보다 어두웠습니다. (이런데서 돌잔치한친구놈 면상에 -_- 뽀뽀해 버릴려다 참았습니다.)

ㅠ.ㅠ.. 흑... 열받아서 27만원이라는 거금주고 메츠 60CT-1 중고 하나 질러 버렸습니다. 45CL-1으로도 충분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구가 수명을 다한듯 해서요... 어짜피 싸게 산거라. 그냥 고사 지내고 미친척 수리한번 받아 봐서 싸면 걍 보관해 두던가 팔던가 하고 비싸면 걍 장식장에 넣어 두려구요.

아~~~~~~ 뽀삽질... ㅠ.ㅠ 별루 안좋아 하는데.. 구찮은데..

흑...ㅠ.ㅠ... 전체적으로 2스탭정도 언더..(최악...) 심령사진 비스무리하게 나온것도 있어요 ㅠ.ㅠ 미티미티....

카메라나 제가 쓰던거면 모르것는데... 전 필카만 쓰는지라, 인화 현상 스캔하기 구찮아서 남에 디카 빌려다 썼거든요. 그랬더니 ㅠ.ㅠ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그냥 디폴트에 조리개모드 잡고 썼는데 이노무 디카랑 고구마 500개랑 궁합이 안맞는지 지멋대로 발광이 Max/Min 왔다 갔다. 수동 모드로 강제 풀방때릴려고 Mode 누르니 먹통...

... 지금 매우 슬퍼요. 200여장 사진을 "뽀삽질" 하고 있어요... ㅡ_ㅡ... 앨범도 만들어 줘야 하는데...

된장... 졸린데... 이렇게 제 주말은.. 또 삽질의 연속이네요. ㅠ.ㅠ 자고 싶은데...

흑... 누구 뽀~~~~~~~~~~~삽질! -_- 같이 하실분?... 밥사드립니다.(퍽퍽!! 니같으면 하것냐???)

ㅠ.ㅠ 안녕히 주무세요.



ps. 남의 돌사진 말아 먹었더니.. 배도 안고프네요. ㅠ.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