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동생 만나러 온 가족이 노량진에 갔는데, 진행중에 뒤에서 1톤 트럭이 제 차 뒤를 들이 받았습니다.

"쿵"하는 충격이 느껴지더군요.  차에서 내려서 보니깐 뒤 범퍼가 나가고 뒷문 일부가 찌그러졌더군요.
두 대다 진행중에 일어난 일이라서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보험사에 전화해서 사고 접수하고 접수원에게 차량 인도하고 대차를 받았는데요.  렌터카 회사에서 스포티지가 없다고
렉스턴을 보내준다고 그러더군요.  뭐 동일비용에 처리되는 거구 제 보험사가 아닌 상대방 보험사가 비용 부담하는 거니깐 그러라구 그랬죠.
저녁에 받아서 그런지 괜찮아 보이더군요.
흐, 그런데 그 다음날 차를 몰아보니.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렌터카 직원이 달리다 보면 진동이 올 수 있다고 그러면서 원래 렉스턴은 다 그런라고 귀띔을 해줬거든요.  그런데 진짜 주행 후 정차하면 차가 심하게 덜덜거리더군요.  마치 안마의자 약하게 틀어놓고 앉은 기분이었습니다.
출발도 무지 굼뜨고, 시트포지젼이 높아서 그런지 회전시 불안한거 같기도 하고, 뒷자리에 앉은 아내가 노면 충격이 그대로 전해진다면서 별루라고 그러네요.  어느 정도 속도 내고 나서 붙는 가속도 좋은 점하고, 상대적으로 좀 더 조용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좋은 지 모르겠네요.  제 차 값의 거의 두 배가 되는데, 그 만큼 좋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참고로 8만 km 정도 뛴 차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제 차도 그 정도 타면 저렇게 덜덜거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