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하루가 지났지만...어제...............
7월5일은 추어탕 먹는 추어 데이였다네요.

  
--- 2월14일은 밸런타인데이,
--- 3월3일은 삼겹살데이,
--- 3월14일은 화이트데이,
--- 9월9일은 닭 먹는 구구데이,


●7월5일은 추어탕 먹는 ‘추어데이’인데요....
발음이 비슷하긴 하네요..............전북 남원시와 추어탕업계가 지난
2005년부터 추어와 비슷한 발음의 7월5일에....
‘추어데이’를 만들었답니다.



●어제 남원시 광한루 주변 20여개 업소는 6000∼7000원 하는
추어탕을 5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했다네요.
또 서울이나 수도권 등지에 있는 춘향골 남원추어탕 체인점과
남원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81개 업소도 이 행사에 동참했답니다.

8000원 하는 추어탕을 5000원에 팔고,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공짜로 드렸답니다.............



●추어탕은 본초강목에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미꾸라지는 지방질은 적은 대신에 단백질과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해
다이어트식에도 아주 좋은 웰빙 건강 음식이랍니다.



●하지만 미꾸라지를 갈아 된장에 우거지를 넣고 구수하게
끓여낸 남원식 추어탕도 좋지만...저는 서울식 추탕이 좋답니다.
서울식 추탕은 통미꾸라지에 양지와 곱창,양,유부 등을 넣어 칼칼하게
육개장식으로 끓인 것인데 약간 육개장식 매운탕 느낌이 납니다.



저는 남원식도 먹어봤고, 서울식도 먹어봤지만...
단연히 서울식이 한 수 위랍니다...............




●왕십리 대중옥에 추어탕 먹으러 가야긋네요...

하지만 추어탕은 미꾸라지 살이 오르는 가을에
제맛을 내거든요......그리구요...남원식은 갈아서 내기 때문에
수입산이나 허접한 미꾸라지를 쓰는 경우가 많대요.
갈아져 있으니 잘 모르잖아요............


하지만 서울식은 미꾸라지가 통째로 들어가므로
울나라 재래종 미꾸라지를 쓸 수 밖에 없답니다.



●서울식 추탕에 한 번 맛들이면 남원식
추탕은 멀리하게 된답니다......................

비록 추어데이는 지났어도.......추어탕 드시고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