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불량회원 마블입니다.

제 티지는 2005년 5월 31일 출고일자입니다.
불행하게도 출고후 채 1년이 못되는 2006년 4월22일 운전석쪽 유리창 세이프 기능 이상
(원터치로 올리면 그냥 올라갔다 찍고 바로 내려옵니다)로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7월 29일 같은 증상 재발로 한번 더
며칠 후 8월 4일 역시 같은 증상으로 한번 더...ㅜㅜ
(참고로 이 세번의 수리는 모두 같은 증상에 대해 다른 조치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럭저럭 해결되었나 했는데
지난 봄 무렵부터 슬슬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지요,,,
항상 그런게 아니라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러는겁니다
그 상태로 정비소에 들어가 봤자 "지금은 괜찮은데요" 할거 같아서 조금 더 두고보자 했었지요
그런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나자 이녀석이 완전히 맛이 가 버렸습니다
결국, 오늘 다시 정비소에 들어갔지요
그런데,,,이사람들 하는 말이,
수리 후 재 정비시 보증기간은 1년 혹은 2만킬로이기 때문에 제 차 주행거리상 무상수리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저는 그럼 일단 원인이 뭔지나 알려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정확한 원인은 자기네도 모르겠다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렇다면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채 지난 번에도 적절한 수리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겠군요
라고 했지요
그리고 이 상태에서 보증기간을 이유로 재수리를 못해주겠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비소 측은 일단 자기네가 수리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아측과 협의를 해 봐야겠다고 하면서
회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원인에 대해 조언해 줄 본사가 현재 파업중이라 당장은 어떻게 해 줄 방법이 없다더군요

저는,
그렇다면 오늘 있었던 저의 방문 사실과, 정비소에서 했던 말을 정리해서 확인서 형식으로 문서화 해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아무 조처도 없는 채로 그냥 나올 경우 제겐 영수증이나 기타 추후 증빙할 수 있는 아무런 자료도 없는게 되니까요
그런데 그사람들, 갑자기 돌변하면서 "우리는 여태 그런 종류의 문서를 만들어준 적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써줄수 없다"
이러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본사와 전화 통화 등등 자기네 끼리의 업무를 처리한 시간이 거의 한시간 반이나 되었는데 그사이 제게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마냥 기다리게 했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내가 오늘 이러저런 이유로 방문했으며, 본사와 협의 후 어떻게 조치가 될지 연락 가능한 시점을 알려달라는 것 뿐이었는데 왜 그렇게 알러지같은 반응을 보이는지..
결국, 공장장이라는 사람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강력히 항의한 이후에 겨우겨우 확인서 한장을 달랑 받았습니다.

작년에 3차례의 수리가 있었고, 그 모든 것이 같은 증상에 대한 수리였고, 최종적으로 수리를 받은 날짜가 2006년 8월 4일이었는데,,,
그동안의 주행거리가 2만킬로를 넘었다는 것 때문에 무상수리가 안된다면
저로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입니다.

출고된지 이제 겨우 2년 남짓한 차인데 같은 부분에 대해 네번이나 같은 증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한다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혹시 제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도움을 청합니다.... (- - ) (_ _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