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업무차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우선 중동지역에서 전쟁의 위험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솔직히 직접 겪어본 바로는 그리 위험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호텔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차량 트렁크 확인은 필수이고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의 총기 또는 폭탄(?) 소지 검사는 빠짐없이 실시를 하더군요...

물론 비행기를 타고 입국을 할때도 철저한 검문과 질문을 하더니 심지어는 이스라엘을 출국할 때는 더 심하게 조사를 하더군요...
같이 동행한 분들 중에는 가지고 간 모든 짐을 샅샅히 뒤져서 조그만 꼬투리라도 나오면 찾아낼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사람들에게는 짜증이 날만도 했습니다..

한국을 벗어나면 어디에서든지 티지를 찾아볼려고 이동할 때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이스라엘에서는 발견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투산은 자주 눈의 띄더군요... 아마도 현대자동차가 일본 마츠다 자동차 다음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라고 하니까 아마도 현대 차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항상 사진기를 들고 있다가 스포티지가 발견되면 즉시 찍을려고 준비했는데 이 모든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갔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에서는 티지를 발견 못했지만 귀국하면서 잠깐 반나절을 들렀던 네델란드 암스텔담에서는 티지를 발견했습니다..
앞 그릴 부분에 KIA라고 선명히 박혀있는 로고를 보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차라고 했더니 스포티지더군요..
막상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켜는 순간 타고 있던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바람에 촬영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촬영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해외에 나가서 한대라도 건졌다는 것이 위안이 되더군요...

아무튼 해외에서도 늠름한 스포티지를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