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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사땡(4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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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다 그럽디다 ♤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 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것입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 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 먹고 살았다고
왜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 팔자가 참 안됐습디다.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 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와서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 버렸습디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닙디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디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집디다.
아무 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디다.
언젠가 부터 술이 오르면
사람이 싫어집디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 오고
왜 이따위로 사느냐고
나를 몹시 괴롭힙디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 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줍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 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답입디다.
누군가 무슨 일 있느냐고 물을 때
난 그날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어깨가 굽어 있습디다.
죄없는 내 어깨가
내가 지은 죄, 대신 받고 있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집디다.
알수록 복잡해 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립디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겠는지,
남의 살 깎아 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 껏 내살 깎아 먹고 살아왔습디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왜 그렇게 내 시간이 없고, 담배가 모자랐는지..
태어나 살아가는 게
죄란 걸 뼈에 사무치게 알려줍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 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 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 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 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 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삽디다.
그러고 사는 게 잘 사는 것입디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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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네에 그렇습니다 ^^
형님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게 쉽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부자입니다.. 스포넷이 있고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도 마음만은 부자입니다.. 스포넷이 있고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님~아윽~넘길어요...
사진만 보고 갑니다...
사진만 보고 갑니다...
어이쿠~ 읽다가 중간에 포기~ 넘 길어여~ ㅠㅠ
흐헉~
아까 꺼 보다 더 길다~@@;; 2 ㅎㅎㅎ
그래두 다 읽었음다..^^*
아까 꺼 보다 더 길다~@@;; 2 ㅎㅎㅎ
그래두 다 읽었음다..^^*
사땡형 // 제가 다 읽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님은 받아쓰기 하시요....^^*
안그러면 안읽은 것으로 간주함...^^^*
저도 길어서 사진만 보고 갑니다.....
붙여넣기 할 생각은 꿈도 꾸지마시요...^^*
상도햄 // 너무해요~~~~~ ㅠ.ㅠ 알바고용 해야 겠다...ㅎㅎㅎㅎㅎㅎ
알바등장~ 두둥~~~~
미곰님이 그럼 대신 쓰시오...^^*
한줄씩 쓰시요... ^^*
아싸~~ 일단 2선으로~~~ ㅋㅋㅋㅋㅋㅋ
넘 길어요...-,.-
스님껜 다 외웠는지 유선상으로 확인 하겠소.. 11시 30분..
통신선상에서 대기하시오...*^^*
통신선상에서 대기하시오...*^^*
헉~ 알바 퇴장이여~
다시 1선이다...ㅠ.ㅠ
나만 미워하는 형님들......ㅠ.ㅠ
땡중은 굴하지 않으리라~~~~~~~~~~~~~~~`꺄오~~~~~~~~~~~~~~~~~~~~~~~ ^0^
나만 미워하는 형님들......ㅠ.ㅠ
땡중은 굴하지 않으리라~~~~~~~~~~~~~~~`꺄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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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꺼 보다 더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