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방 불토입니다..

좀전에 스포넷에서 띵까띵까 놀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더군요... 누구지 하고 보는데..

발신자 번호가 016-33-0000 라고 뜨더군요..
뭐지?? 016 광고전화인가?? 하고 받았드랬죠..

통화 버튼을 누르자 마자 들리는 소리

" 안녕하세요 1633 콜렉트콜입니다.."
"태근아(제 본명 ㅎㅎ, 여자목소리)~~"
"연결을 원하시면 아무 버튼이나 눌러주세요"

누구지?? 어떤 개념없는 것이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질이여~~~ 라는 생각을 하며 버튼을 눌렀죠..

-누구세요??
=태근아~~~
-누구신데요??
=지민이~~
-지민이?? 무슨 지민이요??
=태근아 나 몰라??
-대체 누군데요???
=나 한지민..
-네?? 한지민이요?
=나 몰라?? 나 지민이야~~~
-누구신데 장난이죠??
=지민이라니깐...새끼야..
-저기요.. 누군데 장난질이죠?? 지민이 목소리도 아니고 그리고 지민이는 저한테 그렇게 반말 안하거든요..
=맞다니깐 새끼야..
-누군데 장난질이니? 좋은말로 할때 끊어라..
=나 몰라 지민이야~~~바보새끼..
-어디서 장난질이야..너 뭐하는 年이야.. 어따대고 장난질이야 이런 4가지 없는 베이베를 봤나.. @#$@#$#@$%!!#$!%$#%~~~(심한 욕설 필터링 - -;)
=....
-너 걸리면 직이뿐다.. 어따대고 장난전화질이야..~~~ @#$%@#%$@#%%%%!@#!# (노약자를 위해 다시한번 필터링)

그리고는 끊어 버렸습니다.
한동안 장난전화가 안와서 잊고 살았는데.. 간만에 스팀좀 오르더군요..
장전화인건 참겠는데.. 수신자 부담으로 장난전화라니 - -;;(요금 장난이 아닌데.. 그래서 길게 지롤 못해줬음..붙잡고 있는면 내돈 나강께 - -;;)

간혹..
제가 몇몇 연예인들과 친하니깐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서 장난전화가 걸려오곤 했는데..
수신자 부담은 처음이네요..
아마 한지민 팬애들중에 하나가 제 이름과 연락처 알아서 장난전화했나봅니다..

목소리 들어보니 중딩 아니면 고딩인듯한 여자애 목소리던데..
돈필요없고 잡히믄 뒈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