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은 늘 곁에 있고 연은 늘 떠나 있다 (전정모 잘 댕겨오십쇼)
- 순백의 티지와 늦바람난 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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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은 늘 곁에 있고 연은 늘 떠나 있다.
사방 길이와 높이가 약 10여 킬로미터인 (1유순) 바위를 백년에 한번씩 고운 비단천이 스쳐 닳아 없어지는 시간을 겁(kalpa)이라 한다....
하루 동행은 그런 겁이 이천겹이 있어야 하는 인연이고
한 나라에 같이 태어남은 일천겁의 인연이
하루 밤의 동숙은 3천겁의 인연,
한 고을에서 태어남은 4천겁의 인연,
한 마을에서 태어남은 5천겁의 인연,
하루 밤의 동침은 6천겁의 인연,
한 집에서 태어남은 7천겁의 인연,
부부의 연은 8천겁의 인연,
형제간의 연은 9천겁의 인연,
부모와 스승의 연은 1만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
찰나 (ksana)를 스쳐가는 인연도 삼생동안 이루어낸 결과이고 보면
한 사람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손을 맞잡음의 연은 4천겁 이상이여야 하며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는 사이는 5천겁의 연이여야 한다.
이미 잡다한 이 글을 보는 당신과 나의 연은 일천겁을 넘어 선 그야말로 무량 수의 인연.
그 영겁의 시.공간 속에서 나의 지금 삶은 그야말로 찰나이다
이 찰나의 만남이지만 내 연의 자락에 든 모든 것은 그러기에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내가 오늘 하루 만나고 부딪치는 사람들에게 진실해야 함이 여기에 있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마주치는 인연
밤이든 낮이든 다가 오고 서는 인연
그속에서 만난 우리 연은 얼마의 시간을 지녔을까 ?
*** 퍼온글입니다(출처가 오락가락 애매모호 ,,,)
*** 전정모 가고싶었는데,,, 일때문에 못가서 아쉽꼬~ *^^* 그래서 글 올려봅니다. 님들 모두 행복하소서 *^^*
언제 함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