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용하던 이동전화를 해지할 경우 가입자가 환급받아야 할 요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위원회는 지난 96년부터 2007년 3월 말 까지 가입자에게 반환되지 않은 환급액이 298억 원이라 밝혔다. 건수로는 609건에 해당한다.

사업자별로 보면 SKT가 212억 원, KTF가 50억 원, LGT 35억 원, KT PCS 0.6억 원 으로 이중 이용요금 오납은 509만 건에 179억 원, 보증금 미 환급액은 19만 건에 119억 원이다.

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를 해지할 경우 해당시점까지 요금을 납부해야 해지가 가능했으나, 이 과정에서 할인조건과 자동납부가 고려되지 않고 청구되어 과납되거나, 이중납부, 가입 시 납부했던 보증금 미수령 등의 사유로 환급 요금이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자동이체 계좌로 환불하거나 DM이나 SMS를 통해 환급안내를 종용해왔으나, 연락이 되지 않거나 환급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환급금을 받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는 21일부터 이동통신사는 환급액 발생여부에 대한 정보제공과 환급신청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되어 이 같은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환급액 정보조회 서비스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www.ktoa.or.kr) 혹은 통신위원회(www.kcc.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통사 3사의 내용이 한 곳에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