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孝道 ...




여섯 살 때 원술(袁術)을 만났던 한(漢)나라 육적(陸績)은 귤을 가슴에 숨겼다가 작별인사 도중 떨어지자 집의 노모를 위한 것이라고 대답해 어린 효자의 대명사가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조선 중종 때 서울에 살던 사가(史家)의 노비 붕이(朋伊)가 12세 때 와병 중인 부친에게 손가락을 잘라 약에 피를 섞어 드리니 병이 나았다고 전한다. 자신을 천인으로 만든 부친에 대한 극진한 효도였다.



‘진서(晉書)’ 왕상(王祥)열전에는 자신을 미워하던 계모에게 잉어회를 올리기 위해 겨울 강가에 나가자 저절로 얼음이 깨지면서 잉어가 뛰어올라왔다고 전한다. 조선 세종 때 경상도 영해(寧海)에 살던 박진(朴辰)도 병석의 부친에게 얼음을 깨 잡은 물고기로 회를 올린 효자이다.

효(孝)에 도(道)자가 붙은 것은 효에도 지극한 경지가 있기 때문이다. 원나라 때 24효에 뽑혔던 오맹(吳猛)은 자신이 모기를 쫓으면 부모님께 갈까봐 자진해서 물렸고, 전라도 용안(龍安)현의 이보(李甫)는 꿈속에 한 승려가 나타나 “부친의 병은 산 사람의 뼈를 먹으면 낫는다”고 하자 손가락을 잘라 약을 만들어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 중종 때 관비(官婢)였던 숙미(淑美)도 14세 때 병에 걸린 어머니에게 다리 살을 베어 약에 섞어 드려 병을 고쳤다.

지금은 까마귀가 흉조(凶鳥)지만 과거 선비들은 그리 보지 않았다. 까마귀는 크면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주는 반포지효(反哺之孝)를 행하는 효조(孝鳥)라는 이유인데, 이규보(李奎報)는 ‘하일 즉사(夏日卽事)’에서 “지붕 위에 까마귀 효자가 우네(屋烏啼孝子)”라고 노래했다.



당 나라 백거이(白居易)는 ‘자오야제(慈烏夜啼)’에서 “자애로운 까마귀여, 자애로운 까마귀여, 새 중의 증삼이로다(慈烏復慈烏 鳥中之曾參)”라고 까마귀를 자오(慈烏)라고 노래했다. 현대인은 자식에 대한 사랑은 극진한 반면 대다수가 효도는 잃어버렸다.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유일한 비결은 그 자신이 효자가 되는 길뿐이다.


***스포넷 횐님들 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식들이 됩시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8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서경]밴뎅이 2007.05.08. 08:33
너무나 높고 깊기만 하죠
항상 감사드립니다.
[서경]밴뎅이 2007.05.08. 09:22
꺄위원장이 오늘은 왜케 얌전하다냐~~
profile image
[서경]꺄오스 2007.05.08. 09:28
ㅋㅋㅋㅋ 행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앞에서까지 까불지는 않습니다~~ 오옷~~~~~~~~~~~~ ^0^
profile image
[서경]너구리 2007.05.08. 09:41
아침에 부모님께 특별히 해드릴것도 없고해서 용돈 드렸더니 좋아하시네여 좀더 잘해줄껄하는 생각이 드네여ㅜㅜ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75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6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4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7만
85907
image
[서경]꼬야파파 06.06.30.11:58 1101
85906
image
[서경]세연이네 06.07.05.15:44 1101
85905
image
[서경]쿠울 06.07.11.00:17 1101
85904
image
[서경]스포빠워~ 06.07.14.09:12 1101
85903
image
네티러브 06.07.24.17:16 1101
85902
image
[서경]혈향 06.09.06.10:54 1101
85901
image
[전]깜밥 06.09.06.21:08 1101
85900
image
네티러브 06.09.12.14:11 1101
85899
image
[서경]여우와늑대 06.10.03.23:15 1101
85898
image
바다 06.10.08.10:07 1101
85897
image
[충]호호만두情 06.10.08.22:05 1101
85896
image
[제주]바닷가소년 06.10.10.00:29 1101
85895
image
[전]마지막황제 06.10.19.18:43 1101
85894
image
[제주]바닷가소년 06.10.20.21:28 1101
85893
image
[전라]범이 06.10.25.19:37 1101
85892
image
[서경]臨戰無退™ 06.10.30.20:25 1101
85891
image
[경]사땡(44) 06.11.04.15:05 1101
85890
image
[경]사땡(44) 06.11.10.15:40 1101
85889
image
[서경]in╂∑rNⓔⓔDs 06.12.07.16:18 1101
85888
image
[서경]나이스 06.12.08.00:57 1101
85887
image
[경]세피티지[050] 06.12.08.17:25 1101
85886
image
[서충]무한질주태기 06.12.13.15:25 1101
85885
image
[서경]in╂∑rNⓔⓔDs 07.01.02.14:30 1101
85884
image
네티러브 07.01.05.11:04 1101
85883
image
[서경]웅이다 07.01.07.16:31 1101
85882
image
[서경]누크 07.01.07.23:38 1101
85881
image
[경]터미네이터(박) 07.01.08.11:53 1101
85880
image
[경]풍랑주의보 07.02.08.07:45 1101
85879
image
[충]쾌속질주=333 07.02.23.17:27 1101
85878
image
[서경]성현아빠 07.03.09.18:43 1101
85877
image
흰둥이사랑ⓛⓞⓥⓔ 07.03.14.09:47 1101
85876
image
[서경]택아 07.03.15.11:26 1101
85875
image
[충]작은무다리 07.03.15.14:08 1101
85874
image
흰둥이사랑ⓛⓞⓥⓔ 07.03.19.14:25 1101
85873
image
[경주]사쿠라 07.03.29.04:37 1101
85872
image
[경]사땡(44)......[054] 07.04.23.08:20 1101
85871
image
[서경]해토머리 07.04.27.01:19 1101
85870
image
[서경]숯땡이 07.05.09.16:24 1101
85869
image
흰둥이사랑ⓛⓞⓥⓔ 07.05.10.07:58 1101
85868
image
흰둥이사랑ⓛⓞⓥⓔ 07.05.23.14:38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