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격은 일인데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몇일 전에 새벽 한시쯤 집에와서 주차공간이 없길래 아파트 단지를 몇바퀴

돌다가 어쩔수 없이 들어오는 입구쪽에 2중 주차(마지막 남은 공간이었습니다..ㅜㅜ)를 해놨습니다. 특별히 경사 진 곳도 아

니고 해서 부담없이 사이드 풀어놓고 집에와서 세수하고 있는데 갑자기 매직카가 울리길래 오토바이 지나갔나 보지 하고 있

었네요. 그런데 또 매직카가 울리더니 어떤 아저씨가 다급하게 큰일 났다고 빨리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그래서 뭐

지...하고 나갔는데 글쎄....입구쪽에 주차해 뒀던 차가 미끄러져서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밀어내고 도로에 중앙선 대용으로 있

는 화단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뒤로 미끌어져서 도로 정중앙에 차선 2개를 먹고 서있드라고요 ㅡㅡ;;;; 정말 다행히 지나가는

아저씨가 차 앞에서 지나가는 차들이 제 차를 비켜가게 도로 정 중앙에서 정이를 해주고 계시드라구요 ㅜㅜ 참고로 저희집 입

구 바로 앞에있는 도로는 왕복 8차선의 도로거든요... 시동 꺼진 상태라 라이트도 전혀 안들어 와있는 상태인데....밤에 그분

아니었으면 정말 대형사고 날뻔 했습니다....너무 감사해서 음료수라도 한잔 대접하려고 했는데 어디론가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리셨드라구요...ㅋ 그래서 경비아저씨 두분 불러서 어찌된 일이냐고 하고 있는데 보니깐 안쪽에 차량이 차를 빼려고 2중 주

차된 차들을 밀어내면서 제일 바깥쪽에 주차된 제차를 대충 휙...밀어내서 일어난 일인것 같드라구요...제가 주차한 곳에서 조

금 더 입구쪽으로 가면 입구쪽으로 약간의 경사가 져있거든요...다시 파킹하면서 거기 주차되있던 차 알아내서 한대 쳐버릴

까...하다가 그냥 담배만 한 3대 태우고 들어와서 잤습니다...이제 다시는 2중주차 못해놓을것 같더군요 ㅋ 우리 회원님들도

꼭 주차할떄 조심하셔서 저같은 황당한 일 겪지 않으셨으면 합니다...그럼 안운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