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주말 친구랑 한잔 걸치고 새벽 4시엔가 택시 탔죠

앞자리에 앉았던 친구가 먼저 내리고 이상한 소리가 나 찾아보니 그넘 휴대폰이 있지 뭡니까

일단 챙겼죠.

아침에 자세히 보니 친구것이 아니였네요.

그래서 휴대폰 전화번호 보고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죠.

와이프 되시는 사람이 남편폰이라며 남편바꿔줘군요.

난 서울 그사람은 인덕원

그사람 요청대로 오토바이 택배착불로 부쳤죠.

보내기 전에 메모지에 받는쪽 주소와 내 계좌번호를 써달라더군요.

뭐 바라고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성의를 표한다길래 그렇게 해줬네요.

그런데 3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네요.

연락해보니 잘 받았는데 기스가 났다, 통화내역이 이상하다 등등 하더만요.

기가막혔지뭡니까~

그때 맘같아선 다시 찾아가 뺏어버리고 싶었네요.



여러분 휴대폰 잃어버린 심정 아시죠?
저도 잃어버려봐서 압니다.
그럼 화장실 나올때 기분으로만 살지 마세요~
솔찍하게 말하세요.
지금 돈 많이 없습니다. 다른것으로 사례해도 될까요?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