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사각지대
- [서경]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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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은 차가 항상 만원입니다.
20년전에 지은 아파트라 지하주차장도 없지요.
단지의 반이 재건축에 들어감에 따라 가뜩이나 얼마 안되던 주차장면적이 줄어들어
지금은 아파트단지 가운데에 있는 공원에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주차를 쉽게 하기 위해서 공원에 있는 나무를 다 베어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죠.
알아서 세우라는 심뽀더군요....
그래도 주차할데가 조금이라도 생긴게 어디냐 싶어서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어제 차를 주차할 데가 없어서 공원 제일 후미진 쪽으로 나무를 대여섯 그루 피해가며 주차완료.
오늘 시동 걸고 만두먹다가 후진 기어 넣고 부웅 나오는데
시야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후진경보기가 삑삑삑....
사이드미러를 보니 나무 한그루가 아슬아슬하게 차 옆에 서있더군요...
가볍게 피하면서 부웅 했더니...쿠웅...
그 나무 한그루 옆에 또 한그루가 있더랍니다....
차 뒤쪽 필라라고 하나요... 그 트렁크 유리 양옆에 있는 프레임이요...
딱 그 폭 정도 되는 얍실한 나무 한그루에 받혀서...
범퍼랑 사이드몰딩 까지고... 램프까지 깨졌습니다...ㅠ.ㅠ
순간접착제로 램프 붙여봤습니다만 안 붙더군요...ㅠ.ㅠ
몇달전에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 범퍼랑 사이드몰딩 다 교체해서 좋아라 했는데....-_-;;
아마 나무 많은 공원에 들어가실 일 별루 없으시겠습니다만
사이드미러/백미러/트렁크쪽 유리로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왼쪽 리어램프 남으시는 분 계심 연락 좀 부탁드려요...ㅠ.ㅠ
닉을 얼능 바꾸셔야 접촉사고에서 해방될듯 합니다...
조심하시지.. 수리 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