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조심 -이런걸 "길빵"이라고 하남요..흑흑...
- [서경]마블
-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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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사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거래처와 작은 회식자리를 마치고 맥주 500cc에 알딸딸해져가지고는 (ㅡ,.ㅜ)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거래처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대리운전 회사였지요.
잠시 후,
똑똑,,,, 차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멀쩡하게 생긴 (이 말을 쓴 이유를 조금 후면 아시게 될겁니다) 사람 하나가 서 있더군요
"대리 부르셨지요?"
"아,,,,,네에,,,"
저는 곧바로 운전석을 내주고 뒷자리에 앉았지요
잠시 후,
"어디 가십니까?"
"아...안산이라고 했는데요..**동이요..."
"아,,,네에,,,안산,,,조오치요~~!!!"
"......???"
그리곤 곧바로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멀쩡하게 생긴 남자는 제 차의 라디오를 갑자기 최고 볼륨으로 틀더니 노래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았던 저 - "...으,,,,응,,,,?? 뭐지,,,?????"
볼륨을 조금 줄여달라는 제 말을 들은척 만척,,
제가 아이나비에 찍어놓은 <집> 버튼을 이용해 집 가는 방향을 알게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차는 줄창 엉뚱한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을 지나,,,,,어디인지 잘 모르는 어두컴컴한 사잇길을 지나..
원래 통상적으로 4~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차는 두시간을 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말들..
세상에 대한 온갖 분노와 자기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부당한 대접을 받고있다는 울분들...
갑자기 뜬금없는 말들..
"오늘같은 날은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나는군요" --씨~익~~ (흐억....)
저는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을 눈치챘지만 어쩔수없이 그저 그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맞장구를 쳐야 했습니다.
"아,,그러셨군요,,,,저러언....,,,그러게요...쯧쯧,,,,"
그러면서 시간은 흘러서 무려 두시간 반쯤 후,,
어찌어찌해서 차가 우리 동네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제 집앞까지 가는것 보다 조금 더 번화한 곳에서 차를 넘겨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번화한 도로가 나오자 마자 서둘러 이야기 했습니다 " 아,,,여기에요!!!"
그리고 차가 섰고
저는 후다닥 뒷자리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차 문을 열지도, 내리지도 않은채
뚫어져라 앞만 바라본 채 2~3분을 그대로 있었습니다.
여차하면 차를 몰고 그냥 가버릴지도 모른다 싶었지만
그때 이미 저는 차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내렸으니 그것 만으로도 다행이다...했지;요.
무슨 생각이었는지 잠시 후 그사람이 내렸습니다.
터무니 없는 금액인 5만원을 요구했지만 저는 아무 말 없이 다섯장의 지폐를 쥐어주고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를 남긴 채 운전석으로 들어와 앉아 서둘러 문을 잠갔습니다.
그리곤 후덜덜,,,,
온몸이 떨려서 도저히 아무 것도 할수가 없더군요..
어찌어찌 집에 들어오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악몽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런걸 소위 "길빵"이라고 한다더군요
대리를 기다리는 것 같은 차에 접근해서 엉뚱한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어쨌든 저,,,살아 돌아왔습니다
그것에 감사해야 하는 이 현실...
으헉...정말 슬프네요.....
거래처와 작은 회식자리를 마치고 맥주 500cc에 알딸딸해져가지고는 (ㅡ,.ㅜ)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거래처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대리운전 회사였지요.
잠시 후,
똑똑,,,, 차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멀쩡하게 생긴 (이 말을 쓴 이유를 조금 후면 아시게 될겁니다) 사람 하나가 서 있더군요
"대리 부르셨지요?"
"아,,,,,네에,,,"
저는 곧바로 운전석을 내주고 뒷자리에 앉았지요
잠시 후,
"어디 가십니까?"
"아...안산이라고 했는데요..**동이요..."
"아,,,네에,,,안산,,,조오치요~~!!!"
"......???"
그리곤 곧바로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멀쩡하게 생긴 남자는 제 차의 라디오를 갑자기 최고 볼륨으로 틀더니 노래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았던 저 - "...으,,,,응,,,,?? 뭐지,,,?????"
볼륨을 조금 줄여달라는 제 말을 들은척 만척,,
제가 아이나비에 찍어놓은 <집> 버튼을 이용해 집 가는 방향을 알게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차는 줄창 엉뚱한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을 지나,,,,,어디인지 잘 모르는 어두컴컴한 사잇길을 지나..
원래 통상적으로 4~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차는 두시간을 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말들..
세상에 대한 온갖 분노와 자기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부당한 대접을 받고있다는 울분들...
갑자기 뜬금없는 말들..
"오늘같은 날은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나는군요" --씨~익~~ (흐억....)
저는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을 눈치챘지만 어쩔수없이 그저 그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맞장구를 쳐야 했습니다.
"아,,그러셨군요,,,,저러언....,,,그러게요...쯧쯧,,,,"
그러면서 시간은 흘러서 무려 두시간 반쯤 후,,
어찌어찌해서 차가 우리 동네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제 집앞까지 가는것 보다 조금 더 번화한 곳에서 차를 넘겨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번화한 도로가 나오자 마자 서둘러 이야기 했습니다 " 아,,,여기에요!!!"
그리고 차가 섰고
저는 후다닥 뒷자리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차 문을 열지도, 내리지도 않은채
뚫어져라 앞만 바라본 채 2~3분을 그대로 있었습니다.
여차하면 차를 몰고 그냥 가버릴지도 모른다 싶었지만
그때 이미 저는 차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내렸으니 그것 만으로도 다행이다...했지;요.
무슨 생각이었는지 잠시 후 그사람이 내렸습니다.
터무니 없는 금액인 5만원을 요구했지만 저는 아무 말 없이 다섯장의 지폐를 쥐어주고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를 남긴 채 운전석으로 들어와 앉아 서둘러 문을 잠갔습니다.
그리곤 후덜덜,,,,
온몸이 떨려서 도저히 아무 것도 할수가 없더군요..
어찌어찌 집에 들어오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악몽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런걸 소위 "길빵"이라고 한다더군요
대리를 기다리는 것 같은 차에 접근해서 엉뚱한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어쨌든 저,,,살아 돌아왔습니다
그것에 감사해야 하는 이 현실...
으헉...정말 슬프네요.....
댓글 10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이거 무서워서 대리도 못부르겠네요~
무사히 귀가하셔서 다행입니다...
무사히 귀가하셔서 다행입니다...
확인 후 대리 시켜야 겠네요,,,
무사하시길 다행이네요.......
대리도 어디 무서워서 부르겠나요?
...................................
여성방에도 좀 놀러오세요..............
대리도 어디 무서워서 부르겠나요?
...................................
여성방에도 좀 놀러오세요..............
음,,조심해야겠군요,,
지난번 제가 대림역근처에서 대리를 불렀는데,,똑같은상황이,,
창문내리고
뭐요? 하니깐,,걍가던데요,, ㅡㅡ;
지난번 제가 대림역근처에서 대리를 불렀는데,,똑같은상황이,,
창문내리고
뭐요? 하니깐,,걍가던데요,, ㅡㅡ;
근데 어케 확인을 해야 하죠?
헉~~~~ 이런 개나리 같은 넘들이....
많이 놀래셨겠네요
담부턴 전기충격기라도....
많이 놀래셨겠네요
담부턴 전기충격기라도....
음... 다행이십니다..
요즘 세상 무섭네요...
저는 아직까지 대리는 해본적이 없어서...
조심해야겠네여
요즘 세상 무섭네요...
저는 아직까지 대리는 해본적이 없어서...
조심해야겠네여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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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대리운전사가 오면 확인하고 핸들을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