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일도 그렇고 자꾸 짜증 나는 일만 생기고 해서 그런지....

성격이 몹시 날카로워진듯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휴일동안 잘 쉬고..  어제 출근 했는데.... 회사에 오니까 겐시리 짜증이 나더군여....

승질도 나고..... 스포넷도 우울 하고...ㅋㅋㅋ ^^

땡하고 퇴근 하는데... 집에 잘 가다가..  울 샥시가 감기가 걸렸다고..  약을 사오라 하더군여...  ^^

울 샥시 아프다는데..  샥 사다 바쳐야져...ㅋㅋㅋ  ^^

그래서 약국으로가는길에...  안그래도 기분 안좋은데...학원 차량들의 무단 주차 때문에 짜증 나기 시작 하더군여.....

그때..  무자비하게... 제앞에 아무 신호도 없이 끼어드는 스타렉스.....

빵~~~~!!  울렸는데..  미안하다는 비상등도 안키더군여.....

갑자기 또 승질이 나서 검은 매연을 내 뿜으며 앞으로 갔습니다...

자주 가는 약국이 바로 코앞인디...  약국을 지나 쳐서 그 앞차로 그냥 들이 데서 받아버렸습니다....순간 승질에.... ㅠ.ㅜ

받고 나니 한번 후회가 되더군여....  평소 같으면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나갔을텐데...  

목적지를 지나 쳐서면서까지 그래야 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상등을 키고 내렸습니다....  뒤에 있는 봉고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도 내리시더군여.....

40대 정도만 되도 승질 한번 부려 보겠는데...  어르신이었습니다....

순간 또한번 후회가 되더군여..  넘 죄송스럽기도 하고......  헌데..  맘과는 달리 말이 나왔습니다...

할아버지...  운전을 그따위로 하시면 어떻게 해요????

할아버지는 점잖게 이래 저래 그렇게 됐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여....

그러시는 분을 보니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머릿속이 넘넘 복잡해 지더군여.....

제차는 왼쪽 주유구 밑 가니쉬 끝부분 페인트가 벋겨지고...  범퍼 왼쪽부분도 좀 긁혔더군여....

할아버지 봉고는 오른쪽 범퍼와.... 휀다 부분이 약간 찌그러 지고여.....

그걸보고 봉고 차안을 봤는데...  진짜 넘넘 죄송 스럽고 후회 됐습니다....

아이가 있더군여....  아기는 아니었지만...  조그마한 남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넘넘 죄송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분도 미안한지..  어떻게 하겠냐고 하시면서... 이래 저래 망설이시다가 그냥 가자고 하시더군여....  그렇듯 점잖으신 분인데......ㅠ.ㅜ

그러는 할아버지를 보내고... 지나쳐온 약국쪽으로 다시 뉴턴을 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어디서 뺨맞고 어디서 승질을 부리는건지...  정말 제 자신에게 화가 나더군여....

집에 와서 샥시랑 방긋 웃는 울 아가를 보며 또 후회를 했습니다....

샥시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 하니... 뭐라 하고 싶은 표정 이었지만....그냥 다친데는 없냐 하며 말더군여....

넘넘 미안했습니다....  ㅠ.ㅜ

보행기에서 환하게 웃는 울 아가를 껴안고...  성현아.... 아까 그 할아버지한테랑 꼬마란테 넘넘 미안하다고 전해주렴....

아빠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꼭 죄송하다고 전해 주렴.....

마냥 방긋 방긋 웃더군여.....

밤새 잠도 잘 안오고.....  자다가 깨면 그일이 생각 나더군여.... 에휴~~~~~~!!!!

갑자기 왜 승질을 부려가지고서리....에휴~~~~~~!!! 지금도 회사인데..  겐시리 짜증 납니다.....

항상 안운 하시구여....  정말 죄송스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