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스포넷 회원님들..

맨날 눈팅으로 일관하다 드뎌 오늘 아침..저에게도 화제거리가 하나 만들어 졌네요..ㅡ.ㅡ;;

매일 아침 조금은 붐비는 안양 시내를 출근길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차는 2006년 6월식으로 아직 1년도 안된 나름 새차인데요~

오늘 첨으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Orz...

룰루랄라 나름 신나게 출근을 하고 있는데 빨간 신호등~... 가볍게 정차 했습니다.

앞에 있는 은색 아반테 XD의 궁둥이를 감상하면서.....

그런데.. 이게 갑자기 후진등도 켜지지 않았는데 뒤로 슬금 슬금 오는겁니다.

그래서 화들짝 놀라 빵~빵~!! 두번 눌러주니 급!멈추더군요...ㅡ.ㅡ;;

그래서 "흠...잠깐..졸으셨나? ^^; "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또.. 슬금 슬금.... 화들짝 놀라서...O.ㅇ;.. 또 빵~~빵!!~~

그러나.."쿵~"....

허그덕... 순간 저는 "뭉크의 절규"와 오버랩 되면서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쫄깃해 지고

패닉 상태가  되버렸드랬습니다...@.@;;;

아...이런일이 나한테도 일어 나긴 하는구나...이런 생각이 스치면서 옆으로 차를 대고 나니..

아반떼 운전자 분이 내리시던군요... 검은 바지정장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으신 커리우먼 김여사님 이셨습니다..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글쎄...신호대기 상태에서 스타킹을 신으시는 중이었답니다...ㅡ.ㅡ;;;

그것도...평지인줄 알고 기어도 중립으로 놓으신채 싸이드도 안채우시고..ㅡ.ㅡ;;

스타킹 신으시는 중이라 뒤에서 빵빵거려도 바로 반응하시 못하신듯 하구요...

아무리 그래도 스타킹은 좀~~....ㅠㅠ    아~~~~~~ 슬프다..

내려서 확인해 보니... 앞 번호반에 정확히 뽀뽀하셔서 다른 부분엔 기스가 없는거 같아 보였고,

안전거리 유지 했어야 했는데(약 1미터 정도만 떨어져 있었거든요)...저도 잘한거 없기에 그냥 가시라고 하였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조금은 꿀꿀하네요...

정말 별이상은 없는지... 그냥 보내드린게 잘 한걸까요...?! 명함이라도 받아 둘껄 그랬나...ㅡ.ㅡa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