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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간도 그제, 어제에 이어 별로 특별한 볼거리나 전망이 있는 그런 구간은 아니고...
추풍령부터 계속되는 해발 3-400 미터 정도의 낮은 지대가 이어지는 구간이지만...

백두대간 시작한 이래로 어쩌면 휴식구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는 수월합니다.
그대신 하루 운행거리가 좀 긴 편이고...

어쨌든....휴식구간도 벗어나 다음부터는 또 빡센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처음으로 사람(?)을 만나 함께한 산행이라는 게 특이(?)한 기억이랄까....
그래서 오늘 찍힌 사진은 셀카가 아닙니다.

MBC 방송엔지니어로 근무하시는 분인데 서로 사진 찍어 주면서
오전에만 약 4시간에 걸쳐 신의터재에서 화령재까지 약12키로를 동행했습니다.

갈령까지 진행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일찍 돌아와 쉬고 싶은 생각에 화령에서 13:10 차를 타고 서을로 돌아왔습니다.

이로써...
대간 전체 구간중 1/3을 넘어왔고....
그리움의 원천이자 본향에  더더욱 다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