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토입니다..

오늘 게시판의 이슈는 공무원에 대한 글이군요..
주욱 읽어보니 개념없는 철밥통 인간덜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피해를..
물론 저도 가끔 개념없는 철밥통 공무원들때문에 스팀 마니 받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모든 공무원들을 싸잡아서 욕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개념없는 일부몇몇 넘들을 욕해야지.. 열시미 근무하는 공무원들 많습니다..

제가 눈이 매우 안좋은 관계로... 군복무를.. 집에서 다녔죠 ㅎㅎㅎ
두군데에서 근무했었는데..

처음엔 정수장에서 근무했었죠..
여기는 정말 일반인들 왕례가 없고 하청 업체들만 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쓰레기더군요
정말 이렇게 먹고놀고 돈받아 쳐묵으면서 월급 꼬박꼬박 받는걸 보면 우리나라가 한심했었죠..

두번째는 서울 석촌동사무소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여기는 업무가 서울에서 많기로 둘째라갈면 서러운 동사무소입니다.. 분동이 되어야 되는데 인구가 조금 모자라서 분동 못하고.. 게다가 석촌사거리쪽에 각종 금원권회사들이 많이 있어서 채권추심 업체들 장난아니게 옵니다..
제가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처음 일주일동안 코피 쏱았습니다.. 정말 쉴틈이 없거든요..(등초본 발급받는데 줄이 건물 밖까지 설때가 많음)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정말 말단 공무원들인데.. 9시전에 퇴근하는게 한달에 한두번입니다..
보통 10시 넘어서 퇴근하는건 일수구요.. 사무실 회식을 하고 싶어도 일이 많아서 회식을 못하는 그런곳입니다..
큰맘먹구 3-4달에 한번 회식 할까말까 하지요,,,
점심시간에도 민원인들이 계속 오기 때문에 교대로 밥을 먹으며 쉬지도 못합니다..

물론 상급기관인 구청에도 먹고놀자 공무원이 있는 반면.. 대다수의 공무원이 격무에 시달리더군요..
스트레스 만땅..

특히 민원관련 공무원들..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저도 민원담당이라 느꼈던거지만..

한국 공무원들도 문제지만 민원인들도 문제입니다.
민원인들 대부분 수고하신다고 고맙다고 밝게 이야기 하시면.. 저도 밝게 웃어드리고 최대한 친절하게 해 드립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정말 개념없는 민원인들도 있습니다.
민원인이 왕인냥 해줄 수 없는걸 해달라고 우기는 사람들..
반말 찍찍하면서 조금만 오래 걸려도 욕하는 사람들..

그중에 젤로 나쁜 사람은
꽁하니 있다가 집에 가서 없는 이야기 거의 소설 써가면서 인터넷에 올려주시는 분들..
게시판에 올린다고 협박하시는 분들..

기타 등등 정말 개념없는 민원인분들 많습니다
민원 상대하면서 위염까지 생길 정도였으니깐요..

덕분에 그때 살 쏙쏙 빠지는 부수입이 생기긴 했지만요.


민원행정 문제로 관공서에 가서 담당자들에게 업무를 보시는 분들
정말 싸가지 없는 개념없는 공무원이 아니라면 밝게 웃으며 부탁하면 정말 친절하게 잘해드릴껍니다..

공무원도 사람입니다.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