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구간에서의 일부 얌체 운전족을 생각하면 좋은 제도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래 글에 꼬리 달아놓은 성현아빠님 말씀처럼.. 초행길 모르는 상태에서 당하는 경우는 좀 억울할 것 같네요.

서울.. 특히나 좌회전, 유턴 안되는곳 많고.. 한번 잘못 들어서면 한참을 돌아야 하는 경우도 많고..

희원아빠님은 네비가 있는분은 네비가 있어서 괜찮다고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네비가 없는분도 있고..

또한 네비가 있다해도 초행길에는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비의 경우 보통 분기점에서.. 길게는 1km 짧게는 500미터 전에서 알려주는데(제 네비가 오래되고 안좋은 거라 그런지 몰라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모든 안내 멘트는 항상 최고 많은 반복에 최고 긴 지점에서 안내하도록 설정했는데도 간혹 500m 앞에서 알려줄때도 많더라구요)

대박 밀리는 경우에는 1km이상 정체 되어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

제가 예전에 내부 타고 가다가 성산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초행이라..

네비에 의존해서 가는 중이었는데

내부순환의 경우.. 월곡으로 나가는 곳도 그렇고, 성산으로 나가는 곳도 그렇고..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항상 많이 밀려 있는 곳이죠.

반면 1~2차로는 뻥 뚤려있고(성산쪽 내부순환이 3차로 맞나요? 갑자기 헷갈리네요. 3차로라고 가정하고)

네비에서 계속 직진이라 알려주는 상황이라 2차선으로 달리던 중.. 와~ 3차선은 어디로 빠져나가는 길이길래

저리 막힐까 하는 생각을 하던중 500m 앞에서 우측방향입니다.. 라고 네비가 상냥(?)하게 알려주더군요.

이미 그 이전부터 막혀있던 차들..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데 3차선은 뒷쪽에서도 차들이 속도가 붙어 있는 상황이고

나가는 차선에서는 거의 들어갈 구멍이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하는수없이 끝까지 가서 양화대교 건너 성산대교 다시 건너왔네요.. -.ㅡ;

그 뒤로는 초행길이고 잘 모르는 길 같은 경우에는 수시로 네비로 다음 안내지점 체크를 한답니다.

암튼.. 초행길일 경우에 피해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상습 얌체족들이 더 많은 상황에서는 유용한 제도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예외와 융통성을 발휘해주었음 하는 작은 바램이.. ^^;

당췌 서울길은 너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