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주차된 차를 보고 황당하고 넘 어이가 없어서 이게 글을 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가 좀 오래돼서 주차난이 좀 심한데 예전에 타고 다니던 차도 긁히고 찌그러지고
테러를 좀 당했었거든요.. 그래서 조심하고 가능하면 공간이 남으면 일렬주차를 했는데.. 엊그제 일렬
주차를 하고, 어제 저녁에 퇴근하면서 주차된 차 옆을 지나갔는데 운전석 뒷문짝이 완전히 푹찌그러
있더군요..차는 일렬로 주차되었던게 옆으로 비뚤어져있고..운전석 핸들은 완전히 틀어져있고..--;;
넘 많이 들어가서 문짝도 잘 안닫히고 결국은 경비원아저씨한테 얘기했더니..어쩔수 없다구..
너무 화가 나는데..결국은 집근처 파출소에 신고해서 사고확인원 받고 자차처리 했습니다..
어이없는건 아파트 도로내에서 그정도로 속도를 내서 찌그려트릴만큼 넓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폭이 좁아서 운전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찌그려트릴 정도도 아니거든요..
기아차 직영공장에 오늘 아침에 접수했는데.. 문짝 갈아야 한답니다..
거기다 차체부분도 손상이 심해서 잘라내고 용접을 해야 되서 2주는 걸린다고 하더군요..
아파트 단지가 300세대가 안되고 작아서 범인을 잡아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는데..
벌써 자기차는 이미 고쳤겠죠..견적을 대충 보니 100만원은 넘을거라고 얘기하더군요..
문짝 갈아서 중고차 감가되고, 보험수가 올라가고..진짜루 넘 화가 나고 출근해서 열받아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제생각에는 옆으로 긁히거나 페인트칠 자욱이 거의 없는걸 보면 후진하다가 세게 부딪쳐서
난 사고로 보이는데..음주운전했던가..아님..왕초보 운전자가 후진하다가 미쳐 보지 못하고
받은 걸로 판단이 드네요..
예전에도 주차된 상태로 테러도 많이 당해봤는데..이처럼 기분이 나빴던 적은 처음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되거나 뺄 때는 좀 조심스럽게 하면 안되는지..

스포 휜님들도 안전 운전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