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현대차노조와 사측의 힘겨루기의 본질은..?
- [서경]혈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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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니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예전에 우연히 현대 자동차에 근무하시는 분과 술한잔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로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회사도 변하고 시대도 변하고 인식도 변했는데 (강성)노조만 안변했다"
이게... 현대 자동차 강성노조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노조는 필요 없다?" 라든가 "노조때문에 회사가 망한다" 는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사람 나름이듯, 노조도 노조 나름이지요. 현대차만큼 강성노조 였던 현대 중공업 노조가 강성노선을 버리고 회사와 화합한뒤 엄청난 발전을 이룬것은 다들 아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강성노선"를 버린것이지 아예 노조를 없애 버린건 아니지요.(12년 무분규였다죠?)
노조는 회사와 노동자간에 대화의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있어야 노동자가 있는것이고, 노동자가 있어야 회사가 돌아간다는건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알만한것이지요. 그러나 서로 공생의 관계지만 서로 다른 입장이라는것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의견이 다를수 있고 그것을 맞춰 가기 위해서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라고 법적으로 노조를 인정해 주는것이지요.
문제는 현대 자동차라는 회사는 예전과 달라 졌지만 그 강성노조들은 전혀 달라진게 없다는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곪은것도 어찌보면 현대자동차가 너무 그동안 강성노조에게 오냐오냐 해온것도 문제였다고 봅니다.
어짜피 한번쯤은 터질 문제였고, 현대차도 한번쯤은 정리해야 할 문제였지요. 미국 빅3도 노조문제를 제대로 해결 못하고 끌려만 가다가 결국은 지금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그것을 지켜봐온 현대차도 바보가 아닌데(한국 엘리트 집단 아닙니까?) 이 문제를 해결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걸 모를리 없겠지요.
누가 고름을 터트리느냐... 이거였을터인데 강성노조께서 친히 터트려 주셨네요. 재미난것은 터트린 시점인데요. 납품 비리가 터졌고, 외환은행 대출 보증 문제가 터진 후, 간부들 전원이 사퇴하고 네티러브님이 말씀하신 2007년 새로운 집행부를 뽑아야 하는 시점인데요. 이건.. 솔직히 자충수 였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면 속이 너무나 뻔히 보이는 "물타기"거든요.
현대차 사측 입장에서는 이번이 놓칠수 없는 잘만하면 완벽한 "외통수"가 될수 있는 기회라는것쯤은 알겠지요. 명분도 있고(집행부 비리), 입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빅3 처럼 되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니까요.
더군다나 현대차 노조 내에서도 파벌이 상당합니다. 강성노조만 있는것이 아니지요. 중립노선도 있고, 온건파도 있습니다.
현대차 사측도 이번을 기회로 수십년 발목을 잡아온 강성노조를 정리하고, 노조도 뿌리 깊게 남아 있는 떼쓰기만하는 귀족노조, 강성노조, 폭력 노조의 딱지를 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가지 여기서 재미난것은 역시... 이 모든 열쇠를 가지고 있는것 결국엔 노조라는겁니다. 현대차 사측이 아니라 현대차 노조가 이 변화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이 변화를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아무리 강성노조 집행부 간부들을 잡아 넣고 짤라 버리고 한다 하더라도 도루묵이라는것이지요.
이번 현대차 노조들의 파업이나 농성으로 인한 현대차 대외 신뢰도가 떨어질꺼다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알만한 나라 다 아는 일인데요 뭘... 단지, 이번 계기에 확실히 노사간의 고름을 짜 낼수 있다면, 강성노조를 파하고 대화로 풀어갈수 있는 집행부가 들어선다면 신뢰도 엄청나게 상승할겁니다. (-_- 그래서 현대차 주식 일단 사보고 있습니다. ㅋ)
이미... 시대가 변했지요. 막가파식은 솔직히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이고,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발달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기도 하지만 비밀이 감추어 지지도 않는 시대입니다. 아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차 강성노조 집행부 간부들께서는 "뇌물"을 하두 많이 받아먹다보니 "뇌"에 "물"만 차 계신듯 합니다. 앞에 "똥"자가 붙은 물이요...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 되어 현대가 세계로 뻣어 나가는 변화의 시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대(기아)에서 300마력에 후륜구동에 시트 두개만 달린 때깔 줄줄 흐르는... 막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흐르는... 스포츠카가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는 입장에서... ㅠ.ㅠ 강성노조 따위 때문에 시일이 늦춰지는게 사실 마음아픕니다.(40대 되기 전에 함 타보자!)
그냥... 네티러브님 글 보고.. 끄적여 봤습니다. (ㅠ.ㅠ 안자고.. 난.. 모하는건지..)
"회사도 변하고 시대도 변하고 인식도 변했는데 (강성)노조만 안변했다"
이게... 현대 자동차 강성노조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노조는 필요 없다?" 라든가 "노조때문에 회사가 망한다" 는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사람 나름이듯, 노조도 노조 나름이지요. 현대차만큼 강성노조 였던 현대 중공업 노조가 강성노선을 버리고 회사와 화합한뒤 엄청난 발전을 이룬것은 다들 아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강성노선"를 버린것이지 아예 노조를 없애 버린건 아니지요.(12년 무분규였다죠?)
노조는 회사와 노동자간에 대화의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있어야 노동자가 있는것이고, 노동자가 있어야 회사가 돌아간다는건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알만한것이지요. 그러나 서로 공생의 관계지만 서로 다른 입장이라는것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의견이 다를수 있고 그것을 맞춰 가기 위해서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라고 법적으로 노조를 인정해 주는것이지요.
문제는 현대 자동차라는 회사는 예전과 달라 졌지만 그 강성노조들은 전혀 달라진게 없다는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곪은것도 어찌보면 현대자동차가 너무 그동안 강성노조에게 오냐오냐 해온것도 문제였다고 봅니다.
어짜피 한번쯤은 터질 문제였고, 현대차도 한번쯤은 정리해야 할 문제였지요. 미국 빅3도 노조문제를 제대로 해결 못하고 끌려만 가다가 결국은 지금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그것을 지켜봐온 현대차도 바보가 아닌데(한국 엘리트 집단 아닙니까?) 이 문제를 해결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걸 모를리 없겠지요.
누가 고름을 터트리느냐... 이거였을터인데 강성노조께서 친히 터트려 주셨네요. 재미난것은 터트린 시점인데요. 납품 비리가 터졌고, 외환은행 대출 보증 문제가 터진 후, 간부들 전원이 사퇴하고 네티러브님이 말씀하신 2007년 새로운 집행부를 뽑아야 하는 시점인데요. 이건.. 솔직히 자충수 였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면 속이 너무나 뻔히 보이는 "물타기"거든요.
현대차 사측 입장에서는 이번이 놓칠수 없는 잘만하면 완벽한 "외통수"가 될수 있는 기회라는것쯤은 알겠지요. 명분도 있고(집행부 비리), 입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빅3 처럼 되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니까요.
더군다나 현대차 노조 내에서도 파벌이 상당합니다. 강성노조만 있는것이 아니지요. 중립노선도 있고, 온건파도 있습니다.
현대차 사측도 이번을 기회로 수십년 발목을 잡아온 강성노조를 정리하고, 노조도 뿌리 깊게 남아 있는 떼쓰기만하는 귀족노조, 강성노조, 폭력 노조의 딱지를 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가지 여기서 재미난것은 역시... 이 모든 열쇠를 가지고 있는것 결국엔 노조라는겁니다. 현대차 사측이 아니라 현대차 노조가 이 변화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이 변화를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아무리 강성노조 집행부 간부들을 잡아 넣고 짤라 버리고 한다 하더라도 도루묵이라는것이지요.
이번 현대차 노조들의 파업이나 농성으로 인한 현대차 대외 신뢰도가 떨어질꺼다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알만한 나라 다 아는 일인데요 뭘... 단지, 이번 계기에 확실히 노사간의 고름을 짜 낼수 있다면, 강성노조를 파하고 대화로 풀어갈수 있는 집행부가 들어선다면 신뢰도 엄청나게 상승할겁니다. (-_- 그래서 현대차 주식 일단 사보고 있습니다. ㅋ)
이미... 시대가 변했지요. 막가파식은 솔직히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이고,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발달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기도 하지만 비밀이 감추어 지지도 않는 시대입니다. 아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차 강성노조 집행부 간부들께서는 "뇌물"을 하두 많이 받아먹다보니 "뇌"에 "물"만 차 계신듯 합니다. 앞에 "똥"자가 붙은 물이요...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 되어 현대가 세계로 뻣어 나가는 변화의 시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대(기아)에서 300마력에 후륜구동에 시트 두개만 달린 때깔 줄줄 흐르는... 막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흐르는... 스포츠카가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는 입장에서... ㅠ.ㅠ 강성노조 따위 때문에 시일이 늦춰지는게 사실 마음아픕니다.(40대 되기 전에 함 타보자!)
그냥... 네티러브님 글 보고.. 끄적여 봤습니다. (ㅠ.ㅠ 안자고.. 난.. 모하는건지..)
뇌에 물.....똥물...넘 재밌는 표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