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무쟈게 친해뜬 칭구 어머님이 30일날 돌아가셔서...
2006년 마지막날 2007년 첫날을 장례식장에서 보냈네여...
다행히 제일 친한 칭구들은 다 모여이써서...
밤 12시에 조촐하지만...그래두 우리끼리 서루 서루 위로하면서 맥쥬루 간단히 쨘!!두 하구 했는데...
해마다 흥청망청 모여서 밤새 술마시구 놀구 했던 거보다...더 차분하구 경건하게 한해를 맞이한거 같네여...
오래전부터 많이 아프셨구...상황이 많이 안 좋다는 것두 알구 있었기때문에...
연초에 아마두 큰일 치루겠구나...하긴 해썼는데...
기어이 2006년을 못 넘기구 가셨네여...
그 칭구...지금은 장례치르구 하느라 정신 업써서 그래두 그냥저냥 지내구 있는데...
이제 시집가구 애 낳구 하믄 그때가 더 걱정이에여...엄마 생각 마니 날텐데...
제가 앞으루 옆에서 마니 힘이 돼 줘야게꾸나...다짐하고 와씀니다...
워낙에 식구두 별루 업는 칭구라서...
3일내내 장례식장에서 정신없이 일하구 그러느라...
오늘 아침에 장지 떠나보낼 때까지만 해두  가슴 아픈것두 솔직히 잘 몰랐는데...
좀 자구 일어나니 하루종일 마음이 찜찜하네여...

그 칭구...
누구보다두...
특히 올해는 복 마니 받아씀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구...
이틀 밤을 꼬박 새뜨니...
오늘 아침에 집에 도착해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나봅니다...
자다가  "라이트 켜 이써여...." 하는 동네 주민 전화에 벌떡 일어나 내려가보니...
안개등이 켜 이떠군여...ㅜ.ㅜ
아무래두 키를 뽑구 나서 켰나봐여...
바떼뤼....
나가서 렉카 불렀답니다...
사랑하는 내 티지...
연초부터 고생하네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