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쯤 전인가..?
제 친구가 그 더블드래곤사에서 만든 황소스포츠라는 차를
구입했을 당시 저와 친구들이 포터 더블캡을 2300이나 주고
사는 정신 나간 넘이 어딧냐..면서 므쟈게 놀려됬죠..
흐흐...뭐 엔진이나 그런건 좋다면 좋은대....
2열에 앉아서 갈라시면..거의 짐짝 취급당하는 기분이라...
암튼 서두는 여기까지..
얼마전에 대구집에 갔을때 우리 두목님 심부름으로
현관 문을 차에 싣고 집으로 고고싱한적이 있었습니다..
스포티지에 저게 들어갈까라는 생각으로
함 밀어넣어 봤는대..
결과는 사뿐히 들어가더군요..
새삼 놀라웠습니다 ㅡㅡ;
집으로 향하던중..잠깐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밖에서 담배를 피던중...
그 친구넘이 지나던 길에 봤다면서 조용히 옆에 차를 세우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친구-너 차 승용이야..?
공돌이-당연하지 프리미엄급 승용이닷 ㅋㅋㅋㅋ
친구-아닌거 같은댕...
공돌이-하긴 포터 더블캡보단 안 낫겠나 ㅋㅋㅋㅋ
친구-글쎄다...
공돌이-글쎄는 서당에 가서 내거 ㅡㅡ;
친구-내 차보다 더한거 같은댕...
공돌이-뭐가..?
친구-적재량 말이야..
공돌이-?
친구-내 차에도 현관 문짝은 못 싣는다..고로 스포티지는.....화물차다
공돌이-ㅠ.ㅠ
걍 가더군요...
언제나 플미엄 승용이라고 믿고 있는 저에게..
그것도 황소스포츠 타는 넘에게 화물차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정말 스포티지 화물차인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