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감량에는 식이요법이 더 효과적…운동은 체중 유지 수단" -


흔히 살찐 사람들이 가장 쉽고 많이하는 운동이 바로 이 빠르게 걷기인데요. 한 시간 동안 걸어서 소모하는 칼로리는 150kcal 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150kcal의 열량은 이 음료수 한 병만 마시면 바로 다시 돌아오는 열량입니다. 실제로 김밥 한 줄의 열량은 484kcal. 자전거를 두 시간 넘게 타야 소모되는 열량입니다.

라면 한 그릇의 열량은 525kcal, 세 시간 산책을 해야 다 쓸 수 있는 열량입니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운동해서 살 빼려면 하루에 서너 시간은 해야 하는데 현대인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그렇게 하긴 힘들다.]

또 실제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 후에 더 많이 먹거나 마시게 되는데요. 이것이 운동 후에 오히려 더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운동의 가장 큰 효과는 체중유지에 있다. 체중 감량에는 운동보다 식이요법이 적절하고 체중 감량 후 체중을 유지하는 데 운동이 적당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일 때는 무작정 굶기보다는 평소 먹던 생활습관대로 먹되, 음식량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것이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법입니다. 또 음식의 양보다는 칼로리를 생각해서 전체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실패없는 똑똑한 다이어트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