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인데... 참...

사고 처리 상황이란 많이 보고 듣고 해서 사고시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사고나 나고보니 정신이 없네요... 차에 있던 사고 처리 순서 적은 종이도 전혀 볼 생각이 안나고...

암튼 사고 경위는 이렇습니다.

국도 1차선에서 80으로 가고 있는데 앞 차가 비상등도 없이 정지해 있었습니다.

커브 오르막 이후에 차가 멈춰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또한 비상등도 안켜져 있어서

전혀 멈춰 있을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걸 알아차린 순간은 이미 늦었죠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결국... 접축

다행이 큰 사고는 아니고 양쪽 범퍼만 약간 손상됐습니다.

일단 경찰쪽에서는 상황이 어찌됐건 뒤에서 박은 차가 과실이라고 하더군요

사고처리하면 벌금물어야 하니 그냥 보험처리 하라고 하더군요...

결국 보험 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웃긴건 저한테는 고속도로 들어갈려는데 차선을 잘못타서 멈춰있었던 거라고 하더니

보험사 직원이 오니깐 차가 이상이 생겨, 그리고 뭐 약간의 고속도로를 탈까하는 생각에 멈췄다고 하더군요

제쪽 보험사 직원이 시동걸어보니 아무문제 없었구요.. 헐...

암튼 알고 있었지만 직접 당하니 도로교통법이 이모양이냐 하는 생각도 들고

(순간 나도 그냥 1차선에 차 세워놓고 범퍼나 갈아볼까 하는 생각까지도... ㅋ)

ps. 예전에 아는 사람이 범퍼 갈아야 하는데 뒤차가 받아줘서 공짜로 갈았다고 좋아할때 같이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반대쪽 입장이다 보니 참...

암튼 골치 아픈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차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