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 친구네 아파트에 놀러갔다가 다음날 나와보니 '불법주차스티커' 가 붙어있더군요. ㅡ,.ㅡ^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손으로 문질러보니 잘 떨어지는 것 같아서 별로 개의치 않고 몇 일 방치후 세차와 동시에 제거하려고 세차장으로 갔죠~ 일단 물을 뿌린후 스티커제거제를 뿌리고 스티커를 긁어서 마지막 다시 물을 끼얹었더랬죠~

근데 문제는 거기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물기를 제거하려고 타올로 물기를 닦자, 이전처럼 말끔하게 닦이는 것이 아니라 스티커의 본드부분이 녹아서 타월에 묻어 차량전체에 묻어버린 것이었습니다.  ㅡ,.ㅡ^

아무리 유리를 닦아봐도 기름때가 닦이지 않고 차량 본네트 위에는 마치 풀을 발라 놓은 듯 끈적 거림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래서 옆에 잘 닦고 계시던 아저씨에게 물었더니 아마도 그 스티커 제거제가 스티커를 녹이는 성분때문에 녹으면서 그렇게 된 것일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한동안 어쩔줄 몰라 망설이다가,
미친척하고 스티커제거제를 차량전체에다가 마치 광택제 뿌리듯 뿌리고 닦아봤죠~ 그랬더니 유리에 기름때도 사라지고 다시 깨끗해지더군요~ 흠....  꼭박 3시간동안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 스포티지에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었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다음을 지켜주세요~

1. 세차하면서 같이 스티커를 제거하는 것 보다는스티커 먼저 제거 후 차량이 마른 다음에 세차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스티커제거제는 필요한 부분에만 뿌리고 여기에 쓴 타월로는 절대 다른 부분을 또 닦지 않습니다.
3. 뜨거운 물로 하시면 잘 녹습니다.
4.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지 안도록 조심하시는게 제일 좋을 듯 싶네요~^^;;

아무튼 우연찮게 붙은 스티커 제거하느라 맘고생이 너무 심했던지라 다른 분들께서는 조심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