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일이 있어 일요일에 차를 몰고 나갔다가 동네 근처에 도달했는데 일차선에 경차 한대가 서있더군요. 미리 보고 차선을 바꾸긴 했는데 바로 차옆에서 여자분이 뭘 하고 있더군요. 지나가면서 보니 혼자서 연료를 넣고 계시더군요. 200미터 떨어진 곳에 주유소가 있는데 아무래도 거기서 구입을 하신듯 합니다.
고장이 난것도 아니고 차가 연료가 떨어져가면 경고등이 들어왔을터이고 그런 상태라면 만일을 위해 일차선 주행은 피하는 것이 맞는 건 아닌지요. 또 막히는 곳도 아니고 차들이 제법 속도를 내는 곳인데 차에 실고 다니는 경고판 하나 설치 안하시고 그러시는 것이 너무 위험해서 지나가면서도 아슬아슬하더군요.
사실 그분이 저에게 피해를 준건 별로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여성분이라 비하하는 건 아니구요. 항상 저희남자들도 언제나 김씨아저씨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