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까마귀 몇마리 있나”
- [경]사땡(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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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사는 까마귀는 모두 몇 마리인가?”
최근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던진 질문에
일본 주재 삼성 임직원들은 혼이 났다고 한다.
물론 아는 직원이 있을 턱이 없다.
그렇다고 얼렁뚱땅 대답했다가는 이 회장 특유의“그런데?”“왜?”라는
스무 고개식 질문에 금방 들통이 나고 만다.
담당 임원은 조사한 끝에 도쿄는 까마귀가 너무 많아 고민이 많고
최근엔 광섬유 케이블을 부리로 쪼아 절단하는 피해도 자주 발생했음을
파악했다고 한다. 삼성 관계자는 “일본의 본질을 주재원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우회적으로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두바이를 거쳐 일본에 체류 중이다.
그는 일본의 석학이나 전문 기술자를 불러 대화나 토론을 나눈다.
도쿄 오쿠라 호텔에 머무를 때는 아버지 이병철(李秉喆) 회장 때부터
자주 가던 인근의 오래된 스시(초밥)집이나 우동집도 찾는다.
그때마다 음식점 주인이나 수행 임직원에게 가령 “국물이 없는 우동을
만들 수 있나”“일본에 스시가 없다면 무얼 먹을 것인가”라는 식으로
얼핏 선문답(禪問答)처럼 들리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툭툭 던진다고 한다.
특히 일본에서 도심을 이동할 때는 느닷없이 주변 건물의 지엽적인
상황까지 묻는 바람에 임직원들은 이 회장이 움직이는 길 주변을 미리
파악한 뒤 해당 지역에 대한 ‘예습’을 철저하게 한다고 한다.
덕분에 주변 지역의 사정에 ‘도사’가 된다고 한다.
삼성 관계자는 “회장의 질문은 처음엔 황당하게 들리지만,
곰곰이 새겨보면 무슨 의도를 가지고 물은 것임을 뒤늦게 파악한다”고 말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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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산 겨울철 까치 때문에 곤혹스럽죠....
여러 일과중 까치집 털기...ㅡㅡ;;;
여러 일과중 까치집 털기...ㅡㅡ;;;
그 1등 뒤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눈물이 많이 있습니다..
전 삼성 직원 아닙니다..그럴일도 없지만..삼성에서 오라고 해도 가지 않을겁니다..
결혼해도 삼성 가전 안살겁니다..
삼성 핸드폰도 이번 아버님 생신선물이 마지막입니다..
전 삼성 직원 아닙니다..그럴일도 없지만..삼성에서 오라고 해도 가지 않을겁니다..
결혼해도 삼성 가전 안살겁니다..
삼성 핸드폰도 이번 아버님 생신선물이 마지막입니다..
문제도 많지만 배울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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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까마귀 안보이던데요.....
까마귀 하니 얼마전 모스포츠신문 만화가 생각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