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환절기였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래서 좀 쌀쌀하다 싶은 날씨였는데
아침에 안방에서 어머니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곤 가봤더니 어머니께서는 아버님을 껴안고 일으키려고 하고 있고 아버님은 의식을 잃었습니다.

아버지께선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셔서 찬물로 세수를 하시고 코를 푸시다가 갑자기 핑하고 어지럽더니 의식불명이 되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병원을 갔더니 뇌출혈이라고 하더군요. 꺄오스님 경우처럼 뇌출혈이 내부적으로 있었으나 출혈이 뇌속에 고여있으면 뇌세포의 괴사가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행히 코피와 함께 밖으로 터져서 고이지 않아 무사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머리쪽이니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행동하고 말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부쪽 절개수술을 통해서 터진 혈관을 봉합하고 정밀진찰을 하여 무사히 완치되셨죠.
그 뒤로 한달 정도를 하셨던말 똑같이 하시는 경우와 쉽게 말해 치매같은 증상도 아주 가끔씩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따로 드셔서 효과보신 보약이나 음식은 없었구요.
몸을 따뜻하게하고 가족들이 꾸준히 손과 발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한 것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아무쪼록 빠른 쾌유를 빕니다. (__) 힘내세요!

일단 뇌출혈과 뇌경색의 정확한 구분으로 대처를 하셔야 합니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지는거구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입니다.
대체적으로 뇌경색이 병변 부위가 넓어지므로 후유장애가 심하게 남는 편이구요 뇌출혈은 빠른 발견과 신속한 조치가 있는 경우엔 후유장애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장애후유증 까지 생각하셔야 된다면...
그 신체적 반응은 좌측으로 올것입니다.
우측 뇌에는 언어중추가 있으므로 대부분 좌측신체장애가 남으시는 분들은 언어적 장애도 같이 동반합니다.
이는 심하지 않은 경우 언어치료나 물리치료등으로 호전이 될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혈전적 문제나 경색 및 출혈(의학적으로는 뇌출혈과 뇌경색을 다르게 봅니다. 워인이 틀립니다)적 소견이 의심이 되면 후유장애는 심각해 질수도있습니다.
심장박동의 불규칙은 협심증이 아니라 부정맥 같구요..
평소에도 문제가 없었으면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일시적일수 있으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병원에서 잘 알아서 하겠지만..
병환자의 연세나 건강상태에 다라 호전적 증상이 많이 차이가 날수 있으니..
편안하게 해드리세요..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근심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시겠어요.....
이럴수록 침착하시고 상황이 안좋을수록 웃음잃지마시구요.
아버님께서 쾌차하시도록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쪽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