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하단 타고 1차선으로 신나게 기어-_-;;;오던 길이었습니다.

2단 -> 3단 -> 2단 -> 3단 -> 2단 -> 3단...ㅠ.ㅠ 무릎 아프삼!!!

노~~~~~~~~~~~~~~~~~~~~랑색 마티즈가 우측 깜박이를 키고 들어올라
하드라구요.

"어 그래 들어 온나" 혼자 실실 쪼개며 "나는 착한 운전자야~" 자화자찬하며...

ㅡ_ㅡ 엄청난 공간을 브레이크를 살포시 밟으며 만들어 줬습니다!

근데 안들어 오는거에요....

계속 그렇게 ㅡ_ㅡ... 한 500m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여전히.. 우측 깜박이...

그래서... 살포시 밟아서 옆에 대보니..

얼굴은 안보이는 아.가.씨.. 운전자...

길이 약간 뚤리자 살포시 밟더라구요.. 여전히 우측 깜박이... ㅡ,.ㅡ...

"들어 오려나?"

우측으로 붙는거 같길래 또 살포시 브레이크를 밟아 공간을 만들어 줬습니다.

안.들.어.옵.니.다. ㅡ,.ㅡ;;;;

동부간선도로 갈아타는데.. 그 정체불명의 아가씨가 몰고 있는 마티즈는... 직진하더이다..

우측 깜박이는 의미없이 깜박이며 직...진... 하더이다.. ㅡ,.ㅡ;;;

그니까.. 결론은... 반포대교부터... 동부간선도로 갈아타는데까지.. 저는 ㅡ_ㅡ 낚시당한거였습니다.

콜록;;;; 그 아가씨 강태공일껩니다. 요즘 참.. 운전하다보니.. 별일 다 당해 봅니다.

강변 북로에서 ㅡ,.ㅡ;;; 낚일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