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경방에 과속에 걸린 글을 두 차례 올렸습니다.

과속에 단속된 것보다는 그 전날 횐님들이랑 맥주 한 잔하면서 늘어놓은 꿈 얘기가 단박에 현실로 나타나는 바람에(그 꿈은 속도위반 통지서를 한꺼번에 다발로 2-30장을 받고 까무러칠 뻔한 내용입니다) 어쩌면 그게 재미(?)있어서 올린 글인데...

제가 운전을 하면서 처음으로 받은 “돈 내십쇼”라는 통지서라 그것도 하루 두 건으로...
좀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1)경제적 측면을 살피면
  통지서 두 장에 10만원이라는 “드라이빙 부담금(?)”을 계산해 보니
  우리 동네 주유소 1,240원 기준 80리터를 주유할 수 있고 그 기름이면 제 차 평균연비로    920키로를 달릴 수 있는....즉 서울 -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돈이더군요.  

2)사회적(?) 측면에서
  우선 처음 걸린 사진을 보고 “캬~~~~그 카메라 사진 잘 나오네”라고만 생각하고 그릴이 예쁘게 잘 나왔다는 엉뚱한 생각을....
  그러나 나중에 다시 보니.....헐.....유리 전면에 붙은 **fein.....
  동호회도 사회적 조직의 일단임을 고려할 때 한마디로 동호회 망신이라는 생각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생각입니다.
  동호회를 상징하는 그 어떤 표시라도 부착했다면 그 동호회에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자기반성이 절실히 필요한 대목이죠. 그러므로 이 부분은 특히 반성합니다.

  단순히 순간적인 과속으로 돈 몇 푼 내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런 측면도 고려하셔서 저 처럼 “드라이빙 부담금”을 내시는  분들이 없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름에 붙은 세금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국하고 있는데....그런 부담금까지는.....
  
  꿈에 분명 20여장이었는데....앞으로 또 올라나?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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