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  전국에 사는 스포폐인들이
국 :  국지적행사에서 국가적행사로
정 :  정하나로  정겹게  
모 :  모여, 화합의 한 마당   큰 잔치

8월 26일 새벽 5시
마눌:  자는 나를 흔들며 오늘 정모 몇시에 가요?
나 :  음 오후 1시쯤 갈거야..
마눌 : 그럼 시간있네(?)

그렇게 시작된 하루였읍니다.
6시에 아침을 먹고 눈비비고 세수하고  마눌하고 주말농장으로 출발했읍니다.
김장배추를 심으러 ..(농작물은 때를 놓치면 안되기에)
구파발가서 모종사고 무우씨랑 배추씨도 사가지고 농장에 도착해서
죽어라 일했읍니다.. 왜냐고요
제로존이 12시에 데리러 온다고 했으니, 부지런이 일해야 갈수 있고 이거 안하면 마눌이 안보낼수도 있어서죠

10시반경 애플이 전화 왔어요
애플 ~ 형님 저랑 같이 가시죠? 왜 제로존은 ?
           제로존은 일이 있어 이천 갔어요... 그래 알아어..
집에와서 주섬 주섬 준비물을 챙겼지요..


자! 출발 해볼까
애플이가  집에 왔어요 ~ 난 노래씨디 생수 2병 갖고 출발했지요..
고속도로가기전에 기름넣어야 하는데요? 그래 그럼 넣차!  
공릉동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 만땅 넣으니 340키로 간다고 트립찍히네요
중부 막 올라타는데 제로가 전화 했네요 ~ 나 이천에서 지금 출발함
그래 우리도 고속도로 올라섰다 중간에서 만나자...
한참을 달렸습니다. 애플이는 몹시 내눈치를 보는겁니다..
포돌이 지긋이 눈 감으며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야!  네차 조용해서 좋은데 좀 안나가는것 같다.  ...
그리고 선루프를 열고 하늘을 바라보았지요..그때 하늘의 구름이 너무나 멋있는거였어요
애플이는 이때부터 다리에 힘을 좀 주더군요.. 모른척해습니다..
제로존이 전화 왔어요  애플아 증편 몇키로 전방에 카메라가  사진찍는다...
애플 다리에 힘빼더군요..  그리곤 정속 모드에 돌입했어요..


애플이 차는 기름냄새로만 간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애플이의 차는 기름을 만들며 가고 있어요..
출발전에 340키로 간다고 나왔는데 아직도 320키로는 더 간다고 하니  이차는 기름냄새만 나면 가나?
역시 과속금지 정속운전이 연비엔 최곱니다.
아무튼 오창에서 제로존과  만나 2대의 떼빙이 시작되었읍니다.
제로존이 치고 뒤에서 치고 나가네요..
애플이 나를 보기에 야! 따라 잡아...
애플 가운데 다리 말고 오른쪽 다리에 힘을 주더니 알피엠이 2600을 훌쩍 넘기더군요..
애플,  제로존을 필사적으로 따라가더니 급기야는 주행선에서 추월선 제로존을 가볍게 제치더군요..
애플의 금비를  제로존의 은비가  따라 붙었읍니다만 역시 은보단 금이 났더구만요..
(다음에 차살땐 나도 금비로 사야지)
영동에서 국도로 들어갔읍니다.. 아니 서울서 떼빙 차들이 하나도 없냐?
한참을 들어 갔읍니다.. 막판에 쿨이쥐가 우리 앞에 나타나더니 앞장을 서더군요 ..
자연스러 3대가 떼빙모드로 달렸읍니다.
쿨이지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세우더니 애플이 보고 정모장소가 어디에요?
헉 티지가 이렇게 많이 서있는데 통빡도 못잡나?



인사나누기
도착해서 차에 내리니 반가이 맞아 주는 네티러브운영자님
작년보다 약간 노숙해진겄 갑습니다,, (해가 가니 연륜, 장가가서 노숙? ) 넘 반가웠어요
등록하러 가니 내 이름표가 없네요?   애플, 제로것는 있는데 ... 살짝 기분이 나뻐질번했읍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읍니다. 전라방은 뒤문짝을 뜯어내고 있더군요,,,
뭐냐 물으니 2007년도형으로 교체 한답니다...
원폴님은 앞 그릴을 교체하더군요..
뭐냐고 물으니 2007년형으로 교체라고 합니다..
허어! 2007년 되면 옆판 뜯어내게네...
그러면서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읍니다.


저녁 모드 진입
6시40분 강당에서 밥먹으라고 해서 가습니다..
김치가 나왔는데 한점 먹어보니 맛이 죽이데요..
그런데 스카이엡, 애플이와 제로가 우리랑 합석했어요,, 노땅자리에 형님 모신다고 앉은거지요..
그때부터 심부름 모드가 들어갔지요..
누군가가  이러더군요 !  다른 자리에 앉으면 심부름 안하는데..  
( 미안하다 포돌이 미워마라! , 경노효친이라 했거든 ~ 그래야지)

그다음은 여러분들과 같이어울려 있어으니 상황 설명 종료합니다.



포돌이의 감상
우선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  나이가 많다고 깍듯이 대해 주셔서 제가 넘 미안하였읍니다.
2. 충방의 식구들 옛정을 잊지않고 자리를 만들어 주셨서 고마웠읍니다.
    그런데 이젠 얼굴이 너무나 많이 바뀌어 조금은  뻘쯤 모드가 있었읍니다만 ,. .제가 포돌이 아닙니까?
3. 우리 예비사위 생일이라고 생일빵은 놓는건 좋았는데 우리딸 시집도 못가고 과부되는 줄았읍니다..
    지포야 다시 한번 축하한다..  
   그 나이에 그런 생일빵 어디서 받냐?
   그런데 어름물에 던질땐 울 사위 머리통 꺠지는줄 알고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
  여러분 담부터 우리 사위들 건딜려면 나에게 승인을 득한후 하세요...
4. 조커야! 이애비가 모친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했어
   흐트러진 모습을 너의 모친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어..
   어머니께 죄송스럽다고 전해다오..
   애비로서 체면이 있는데..(이해해주기 바란다)
5.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분들 정말 고생하셨읍니다..
    연장자로서 도와드리지는 못하고 그냥 저만의 즐거운 시간만  보낸것 같아서
6. 그리고 회원 여러분 즐거우셨지요?
   물론 맘푹놓아 시럽으로 인해 시체모드가  되신분들도 있지만
   스포넷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겁니다..
   조그만 불쌍사도 없이 행사를 치루려면 우리 회원 여러분들이 노력해야 하고
    양보해 합니다. 그런점에서 여러분들게 100점을 주고 싶군요..
7. 네티러브님의 안주인님 작년에 노래도 한자락 시켜주고 성원도 보내더니 올핸 식사 진두 지휘하는라 정신이 없네요.
    인사도 못하고 고생만 하신것 같아 미안합니다..
    여러분 담 정모엔 네티님 빠지고 어부인을 잘 모셔드립시다.
    레티님 어부인께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내 대신 다리좀 주물러 드려요..
8. 그리고 마지막 우리 원로님들
   내가 있다고  기 못폈다고 뭐라하지마삼,  내덕에  여러분은 보다 젊어진겨!



당부의 말씀
1. 스포넷은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키워 나가야 합니다..
    서운한점이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알차게 키워 나갑시다.
2. 강원방 식구님들 뵙고 싶었는데 다음에 꼭 만나길 기대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