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는데 정유사 열받는 군요.....--;

기름값에 숨겨진 충격적 비밀!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 의혹 진실은? [2006-08-24 12:26:12]


[뉴스엔 고홍주 기자]

기름 값의 50%가 세금, 그렇다면 기름 값의 원가는 과연 얼마일까?

24일 방송되는 MBC ‘뉴스 후’에서는 기름 값 인상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데 반해 연일 흑자를 기록하는 거대 기업 4대 정유사와 에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현재 우리나라 정유사는 모두 4개사. 정유사들은 매주 각자의 공장도 가격을 발표한다. 그러나 실제로 현물시장에서의 가격은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모 정유사의 가격으로 결정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불거진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 의혹, 진실은 무엇일까.

‘뉴스 후’에서는 주유소에서 나눠주는 보너스 카드와 관련된 비밀도 공개한다. 주유할 때 적립 혹은 할인을 해준다는 보너스 카드. 이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왕이면 보너스 카드가 있는 주유소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유소 업자들 사이에서는 이 보너스 카드가 할인카드가 아니라 할증카드로 불리고 있었다.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때 보너스 카드 할인비용만큼을 공급가에 붙여 책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실제보다 약 30원 비싼 가격으로 구입을 하고, 거기서 5원 정도 할인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할증금액 모두가 소비자들의 몫이었다.

저마다 자사의 기름이 좋다고 광고하는 정유사들. 국내 4대 정유사는 각각 고유의 상표를 가지고 있고, 각 정유사의 제품 품질이 다르다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상표표시제’가 있어서 각자의 상표에 맞는 제품을 써야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운송비용 절약이라는 명목 하에 상표는 무시된 채 서로 가까운 공장에서 기름을 가져다 각 주유소에 공급하고 있는 현장을 포착했다.

정유사 간에 이뤄지는 은밀한 거래 의혹은 24일 오후 11시 5분 MBC ‘뉴스 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