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청춘 남녀 블루투스로 '연애 혁명'><WP>

[연합뉴스 2006-08-07 08:47]  



    
광고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사우디 아라비아의 청춘 남녀들이 근거리에서 무선 통신이 가능한 휴대전화 블루투스 덕분에 미혼 남녀간 교제가 엄격하게 금지된 이 나라에서 아무도 몰래 연애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는 남녀가 어두운 곳에 함께 있으면 이상한 감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영화가 금지돼 있으며, 커피 전문점이나 음식점도 친지 관계의 남녀가 함께 앉을 수 있는 '가족칸'과 남자들만 앉는 '남자칸'이 따로 구별돼 있다.

심지어 혈연 관계가 아닌 남녀가 자동차에 함께 탈 경우 감옥행도 감수해야 하며, 또 남자들은 부인이나 여동생, 또는 어머니를 대동해야만 쇼핑 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포스트는 소개했다.

이처럼 부모가 제짝을 맺어주기 전에는 연애를 할 수 없는 사우디에서 15야드 (13.7m) 거리 이내에서는 전화 번호를 몰라도 블루투스를 가진 사람끼리 연락이 가능하게 되면서 사우디 청년들의 '연애 사냥'이 본격화됐다는 것.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클릭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377030§ion_id=104&menu_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