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낚시꾼이 사람 치아와 비슷한 모양의 이빨을 지닌 물고기를 낚아 깜작 놀란 사건이 일어났다고 11일 덴버채널, KWTX 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버니스 존스라는 이름의 낚시꾼은 최근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체리 크리크 호수에서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하던 중 이상한 모양의 물고기를 낚았다. 물고기는 사람의 앞니와 비슷한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었는데, 평생 이 같은 모양의 물고기는 처음 보았다는 것이 존스의 증언.

지역 야생동물 보호청 전문가의 검사 결과, 문제의 물고기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파쿠(pacu)’로 확인되었는데, 이 물고기의 이빨은 사람의 것과 흡사한 모양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야생동물 보호청 전문가는 누군가 애완용으로 파쿠를 기르다가 강에 ‘방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피라니아보다 훨씬 큰 몸집의 파쿠 물고기는 대단히 희귀한 종류라고 언론은 전했다. 또 무시무시한 구강 구조와는 달리, 파쿠는 주로 식물을 먹는 초식성 물고기로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사람 치아 물고기’ 소식은 이후 다른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중.

(사진 : 왼쪽은 이번에 잡힌 물고기를 소개한 언론의 보도 화면)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