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edia.daum.net/economic/finance/200607/07/mk/v13290463.html

- 내년쯤엔 다시 매각될 회사로 시장에 나오겠군요...

원래부터가 중국계 자본에 매각을 결정하는게 아니였습니다.
우려했던 것과 같이 R&D 부분 연구개발 기술만 빼가고
쌍용차에 대한 직접 투자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중국계 자본에 매각되면 중국 수출길이 열릴 것이다와
상하이자동차그룹의 1조원 연구개발투자 약속은 역시 허황된 꿈이였던거죠.

인수되고 출시된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  
스마일트리오를 구입한 분들도 또한번 몸서리 치게 되었습니다.

예상이 틀리지 않다면
내년쯤 상하이 그룹에서 자본 철수 할 것이고 대충 핑계는 노사문제나 경영악화 핑계를 대겠지만,
노조에서는 고용문제가 심각하게 걸려있는만큼 필사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디우스.카이런.액티언의 실패는 노조문제라기 보다 회사에서
신차의 시장성과 방향성을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했고 시장 목소리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흑자나던 쌍용차. 상하이그룹에서 말아먹은겁니다. 책임을 피할 수 없죠)

부채탕감하고 상하이그룹에서 쌍용차 인수한 금액정도면
다시 매각해도 본전인셈입니다. 약속했던 1조원 연구개발비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도
언제든 쉽게 발을 빼기 위함이죠.

결국 그나마 흑자내던 쌍용차 적자만 내고
또다시 매각 회사로 시장에 나오게 될듯 싶습니다. 상하이 자동차그룹에서는
손실없이 쌍용차에서 가지고 있던 상용차 부분의 R&D 기술 그대로 가져가는군요.

시장은 냉정합니다. 가장 큰 피해는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될 직원들과  (현재는 2천명 수준이지만 늘어나죠)
관련 업체들. 중장기적으로는 쌍용차 구입한 소비자들도 피해자가 됩니다.

어디에 인수되느냐에 따라 현재 양산중인 차량들이 단종될 수도 있고
마크를 바꿔달 가능성도 있고 역시 불안하게 되는거죠.

오늘 휴대폰 생산업체 VK 가 부도난 것과 마찬가지로
회사자체가 위기인데 상대적으로 타 회사에 비해 불안감을 느끼는건 당연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국내 자동차업계로서도 큰일입니다...  - . -;;